“태연라벨 비타500 200병 좀”, 차두리효과 넘는 소시효과 조짐
[2011-03-02 10:45:12]

[뉴스엔 김종효 기자]

“태연라벨 비타500 200병 좀”, 차두리효과 넘는 소시효과 조짐



소녀시대가 비타500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소녀시대를 모델로 발탁한 비타500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월 2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지난 주말 대만 국적의 한 40대 사업가가 직접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를 방문했다.

이 사업가는 회사 관계자들에게 "소녀시대 태연씨 얼굴이 담긴 비타500 200병만 따로 구입할 수 없느냐"는 간청을 했다.

이런 40대 사업가의 부탁은 바로 그 사업가의 아들이 소녀시대 태연의 열성팬으로, 아버지에게 한국 출장시 태연 비타500과 소녀시대가 들어간 비타500 광고포스터를 구해달라고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실제 비타500의 새 광고모델 소녀시대를 전방위에 내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다. 가장 특색있는 마케팅은 바로 '소녀시대 비타500'이다.

광동제약은 소녀시대 9명 각 멤버(태연, 윤아, 티파니, 써니, 효연, 제시카, 서현, 수영, 유리)의 사진을 라벨에 새긴 비타500을 선보인다. 이 '소녀시대 비타500'은 지난주 중반부터 생산에 들어가 조금씩 시중에 풀리고 있다.

이 때문에 광동제약의 회사 트위터(@kwangdongpahrm)는 난리가 날 지경이다. 심지어 외국 소녀시대 팬클럽은 광동제약에 "해외 수출용 비타500의 라벨도 소녀시대냐"고 묻는 등 그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소녀시대의 광고계약국내에 한정돼 수출용 비타500에서는 소녀시대 라벨을 만나기 힘들 전망이다.

이번 '소녀시대 비타500'은 바로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의 아이디어로 이뤄졌다. 최수부 회장은 소녀시대 파워를 TV 광고로만 이용하는 것을 아깝게 생각해 결국 이같은 라벨에 이용하며 소녀시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생각해냈다.

광동제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만의 라벨을 만들어 주변에 특별한 선물이 가능한 '비타500 나만의 스페셜 에디션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광고모델이 제품의 매출을 좌우한다는 것은 이미 대웅제약 우루사의 광고모델인 차두리가 매출을 67% 이상 상승시키며 '차두리 효과'로 입증했다.

비타500은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총 835억원어치의 매출을 기록한 비타500이 소녀시대를 내세워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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