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전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최수진은 '소녀시대 수영'의 언니이기 이전에 뮤지컬 배우다. 아직 인지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tvN '제 3병원'에 특별출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극중 동생 수영과 오지호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최수진은 "뮤지컬이 아닌 드라마 연기도 너무 매력이 있다. 사실 뮤지컬 배우로 인지도를 쌓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돼 TV출연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최수진의 연기는 전파를 타고 난 후 화제를 일으켰다. 우선 소녀시대 수영 친언니라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고 수영과 닮지 않은 외모가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과 내가 하나도 닮지 않은 것에 대해 놀라더라. 난 아버지를 닮았고 동생은 어머니를 닮았다. 이번 작품에서 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아니지만 수영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다는 이유로 많은 대중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는 '수영 언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신경이 쓰이고 속상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생은 영원한 내 핏줄이기 때문에 이를 부정하거나 부인하는 것 조차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앞으로는 많은 이들이 내 연기와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다. 지금 연습과 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데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는 만큼 내게도 많은 성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최수진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빼어난 외모에 명문대를 졸업하고 유명 뮤지컬 무대에 자주 오르고 있다. 게다가 동생은 소녀시대이기까지 하니 자연스레 '엄친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에 대해 최수진은 "내가 '엄친딸'이라는 소문은 거짓이다. 특히 우리집의 경제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다. 물론 부모님이 우리의 꿈을 이뤄주시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주셨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집은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다. 부모님이 두 딸의 기를 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해주셨던 것 같다.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된 건 모두 부모님의 노력 덕분이다. 앞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동생도 너무 착하고 순하다. 난 정말 행복한 집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수진은 당분간 '제3병원'에서 얼굴을 비추며 연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 '천상시계' 무대에도 오르고 있으며 최근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도 캐스팅 돼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원 wonwon@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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