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가 폐지를 최종 확정지은 가운데 마지막 포맷에 대한 제작진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역대 MC들이 출동해 ‘승승장구’의 대미를 장식, 그동안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콘셉트가 검토 중이다.

‘승승장구’ 27회부터 합류해 힘을 보탰던 김성수(~52회), 정재용(~87회), 이기광(~132회) 등이 현재 제작진과 스케줄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2010년 2월 방송된 첫 회부터 26회까지 MC로 활약했던 2PM 우영과 소녀시대 태연 등은 ‘승승장구’ 최종회에 출연하지 않을 전망이다.

 

우영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과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0일 ‘승승장구’ 녹화 일정이 현재로서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승승장구’ 박지영 PD는 31일 eNEWS와의 통화에서 “마지막 녹화가 될지 안 될지는 나도 모르는 상황이다. 역대 MC가 총출동해서 마지막 녹화를 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회의했던 내용 중 하나다. 만약 폐지가 확정될 경우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PD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폐지되는 ‘승승장구’를 떠나게 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승승장구’ 폐지와 함께 후속 프로그램으로 ‘국민MC’ 강호동을 필두로 한 새 예능프로그램이 문을 열게 될지 여부에 방송 관계자 및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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