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이지아 소속사 측 관계자는 지난 6일 새벽 그녀가 탑승한 승용차와 경찰차의 접촉 사고 사실을 인정하며 "경미한 접촉사고에 불과하다"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 이목은 사고 자체보다 그녀의 '차'에 쏠렸다. 이지아가 당일 타고 있던 차량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로 가격은 1억 9천만 원에서 2억 4천만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접촉사고였지만 수리비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사고 이후 떨어져 나간 앞범퍼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3천 만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지아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 소문에 대해 "사고 차량이 아직 입고되지 않았다"며 "입고 후에 정확한 (수리비)견적이 나온다"고 밝혀 수리비 3천 만원 설을 일축했다.  

이지아와 같이 고급 승용차는 아닐지라도, 소유한 승용차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여성 연예인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승용차와 연관된 이슈로 화제가 되기도 한다. 방송에서 '핑크색 경차'를 언급했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자신이 모델로 나선 제조사의 차를 타고 있어 열애설의 꼬리를 잡혔던 배우 김태희가 그 예다.

티파니는 이 '핑크색 차'에 대해 다른 초대손님들이 패리스 힐튼을 떠올리자 "그 정도는 아니다. 0을 몇 개 빼야한다" 며 "여러분 생각보다 많이 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의 핑크색 차량은 벤틀리 컨티넨탈GT를 핑크색으로 도색한 것이다. 이 차의 가격은 2억원이 넘는다. 티파니의 말대로 0을 뺀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방송 이후 티파니의 핑크색 경차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누리꾼들은 독일 V사의 차량일 것이다, 당시 막 수입되기 시작한 이탈리아 P사의 차량일 것이다 등 주로 외제차를 중심으로 추측을 이어갔다. 하지만 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당시 티파니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티파니가 말한 경차는 특별한 고가 승용차가 아닌 쉐보레의 핑크색 '스파크'라며 평소 핑크색을 좋아해 개인적으로 이동할 일이 있을 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이 밝혀졌을 때도 '차'가 큰 역할을 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김태희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도요타 캠리를 타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한층 설득력을 얻었다.

차량 제조사인 도요타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전해진 후 당사자인 김태희와 비보다 더 큰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을 정도로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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