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는 10대들의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CF모델도 그들과 친근한 아이돌로 전면에 내세운다. 청소년들의 구매율이 높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모델은 10대다. 반면에 '3040'세대가 주로 찾는 화장품에는 피부관리를 잘하고 있는 30대 여배우가 모델로서 활동중이다. <스포츠서울닷컴>은 풋풋한 10대부터 나이를 잊게 만드는 동안 피부의 연예인까지, 최근 활동중인 화장품 모델을 모아봤다.
◆ 걸그룹 피부는 '상큼하고 풋풋하게~'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은 최근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의 모델로 발탁됐다. 크리스탈의 화보가 공개되자, 그의 화사하고 솜털같이 보송보송한 깨끗한 피부가 화제를 모았다. 에뛰드 하우스의 관계자는 "크리스탈은 잡티와 모공이 없는 완벽한 피부결과 앳된 외모로 '걸그룹 화보 피부'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고 밝혔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도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윤아는 지난 달 이뤄진 화장품 화보 촬영에서 '일상화보'라는 주제에 걸맞게 가벼운 메이크업으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윤아는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룹 2NE1의 멤버 산다라 박도 최근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 '클리오'의 관계자는 "산다라 박은 다양한 색을 소화할 수 있는 외모와 다양한 색깔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겸비했다"고 말하며 "산다라 박은 화장품 모델로 적격이다"고 말해 그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산다라 박은 화장품 화보를 촬영하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소녀티를 벗고 성숙한 여인의 면모를 한껏 발산했다.
해외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 된 아이돌도 있다. 그룹 '에프엑스'의 리지는 일본 유명 메이크럽 브랜드 '키스미'의 모델로 발탁됐다. 리지는 지난 3월 화장품 화보에서 '인형 메이크업'의 정석을 보여주며 아이돌다운 깜찍한 면모를 뽐냈다. 리지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브랜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40 여배우' 피부는 '성숙하고 자연스럽게~'
"놓치지 않을 거에요"라는 화장품 광고 속 대사로 패러디 개그까지 생긴 배우 김희애는 45세의 나이에도 맑고 탄탄한 '물광'피부로 유명하다. 그는 2004년부터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SK-II'의 전속모델로 활약하며 '장수 화장품 모델'이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김희애는 지난달 'SK-II' CF 촬영 현장에서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과 화장품 모델로 장수하는 심정에 대해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김희애는 "성격 상 가만히 있지를 못해 아침부터 계속 움직인다. 그게 운동이 되는 것 같다"며 "화장품 모델로 장수하기 위해 나이를 빗겨갈 수는 없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임수정도 김희애와 같은 화장품 브랜드인 'SK-II'의 전속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08년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지금까지 김희애와 함께 'SK-II'의 전속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임수정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하얀 피부와 앳된 얼굴로 신비로우면서도 청초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는 여전히 광고를 통해 눈부신 피부와 소녀 같은 이미지를 뽐내며 뭇 여성들의 '피부계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건강미가 매력적인 배우 김혜수도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미샤'의 관계자는 "김혜수의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이미지와 트랜드 리더로서의 혁신적인 면모가 '미샤'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김혜수의 모델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혜수는 지난 2009년부터 '미샤'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광고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는 건강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로 제품의 특성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김혜수 팩트', '김혜수 비비크림'등을 만들어 내며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배우 고현정은 자신이 개발한 화장품 '리엔케이'의 광고모델로 직접 나서며 연예계 공식 '피부미인'임을 입증했다. 그는 40대의 나이에도 투명하고 우유처럼 하얀 피부를 자랑하며 광고모델 이외에도 피부관리에 관련한 책을 출간하기도 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달 새로 출시된 '리엔케이'의 'CC크림'은 사전 예약 판매 하루 만에 1만 개가 완판되며 '고현정 파워'를 짐작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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