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한 번은 해봐야 스타지."

지난해 '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가 열리며 함박 웃음을 짓는 것은 야구인들 뿐만이 아니다. 경기 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는 연예인들도 해당 경기와 야구스타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중에서도 홍수아·클라라·페이 등 예쁘게 보이기보다 공을 던지는데에 집중한 연예인들은 '개념 시구자'로 꼽히며 기존 팬 뿐 아니라 야구에 열광하는 이들의 시선까지 한 몸에 받으며 화제가 됐다. 공 한번 던지고 프로모션 효과를 제대로 누린 셈이다. 홍보효과가 큰 만큼 멋진 시구를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며칠씩 트레이닝까지 받으며 열성을 보이는 연예인들도 늘고있다.

미모를 과시하며 그저 마운드에 한번 올랐다가 내려오는 선에서 그치던 과거와 판이하게 달라진 분위기다. '시구패션' 역시 소홀히 할수 없는 부분이다. 구단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는 연예인들이 있는가하면 리폼을 해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심지어 타이트한 레깅스나 핫팬츠로 섹시미를 드러내 야구장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시구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연예인은 누구일까.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한 네티즌 투표로 진정한 '시구 퀸'을 뽑아봤다. 총 1만 4215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다.

1위 홍수아 5960명(41.9%)

화제의 시구 : 두산 vs 삼성(2005년 7월 8일)

처음으로 '개념 시구'라는 말을 들은 인물. 8년 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홍수아는 여배우의 이미지를 버린채 과감한 동작으로 공을 뿌려 화제가 됐다. 조신하고 얌전하게 공을 던지며 '예쁜 척'을 하던 기존 시구자들과 달리 공을 제대로 던지는 데에만 집중해 야구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투구동작이 안정적이었을 뿐 아니라 만만치않은 속도로 정확하게 포수의 글러브에 공을 꽂아넣어 환호를 끌어냈다. 이날 두산과 인연을 맺은 후 2007년과 2008년 등 수차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고 매번 기대에 부응하는 시구로 호평받았다. 2008년에는 아예 두산 명예 선수로 위촉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따 '홍드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2위 클라라 1471명(10.3%)

화제의 시구 : LG vs 두산 (2013년 5월 3일)


지난 3일 열린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에 섹시한 의상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가슴의 볼륨을 강조한 배꼽티와 허벅지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트라이프 레깅스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헬스와 필라테스 등으로 다져진 육감적인 몸매로 야구팬들과 네티즌들을 매혹시키며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홈팀인 두산 유니폼을 상의로, 상대팀인 LG 유니폼을 하의로 매치시켜 어느 한 쪽의 팬심도 놓치지 않는 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S라인'을 한껏 강조한 역동적인 자세와 함께 안정된 투구 실력까지 선보여 진정한 섹시미와 건강미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3위 페이 1114명(7.8%)


화제의 시구 : 두산 vs 기아 2013년(4월 30일)

이미 요리·춤 등 뭐든 열심히 하는 이미지로 잘 알려진 스타.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답게 시구까지 멋지게 소화해 호감도를 높였다. 공 한 번 제대로 던지기 위해 한강에서 연습까지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SNS에 시구 연습과정이 찍힌 사진을 올려 경기 전날부터 화제를 모으며 야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수지와 민 등 미쓰에이 멤버들이 시구자로 나설때마다 두산이 패배해 '미쓰에이의 징크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던게 사실. 이 때문에 페이의 시구는 경기 전부터 두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쉽게도 페이가 시구를 한날 두산은 또 다시 3대5로 패배했다. 징크스를 깨진 못했지만 저돌적인 페이의 시구는 홍수아에 이은 '개념시구'로 박수를 받았다.

4위 유리 1067명(7.5%)

화제의 시구 : 두산 vs 기아(2007년 8월15일)

 


 

 

 

시구자로 나섰다가 언더핸드스로를 구사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아무도 예상치못한 모습이라 투구자세 자체만으로도 빅이슈로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다리를 높이 차올리며 '하이킥 와인드업'을 선보이더니 이내 어깨 밑에서 위쪽으로 팔을 틀어올리며 나지막하고 빠르게 공을 뿌려 놀라움을 줬다. 이른바 '잠수함 투구'라는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유리의 투구자세를 본 팬들은 언더핸드스로의 대표적인 투수 김병현의 이름을 붙여 'BK(김병현) 유리'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이후 2009년 4월 5일 두산과 기아 경기에 다시 등장해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거나, 1루수를 견제하는 눈짓을 보여주는 등 업그레이드 된 시구 실력을 선보였다.

5위 빅토리아 1050명(7.4%)

화제의 시구 : 두산 vs 롯데(2010년 4월 18일)


중국 북경무도학원 출신의 무용학도답게 유연성을 강조한 시구를 선보였다. 평소 무대에서 보여주는 고난도 춤 동작을 응용한 투구자세는 여느 시구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매혹적인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머리를 훌쩍 넘기는 와인드업 자세도 화제였다. 여성적인 매력을 뽐내면서도 곡예에 가까운 투구자세를 선보여 '요가시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후 2011년 4월 19일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한 닉쿤과 함께 시구·시타를 위해 또 한 번 마운드에 섰다. 1년 전과 다름없이 화끈하게 공을 던져 '역시 빅토리아'라는 말을 들었다.

6위 김지민 960명 (6.8%)

화제의 시구 : 두산 vs NC(2013년 5월 12일)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깔끔하고 정확도 높은 '개념시구'로 박수갈채를 받았던 인물이다. 투구 지도를 맡은 두산의 노경은 투수도 "손목이 좋은 것 같다. 공 던지는 솜씨가 수준급"이라는 칭찬을 늘어놨다. 또한 김지민은 공을 던진 뒤 KBS 2TV '개그콘서트-불편한 진실' 코너 속 유행어처럼 "두산, 너~" 라고 말하며 두산 마스코트 철웅이와 손을 잡고 그라운드를 돌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열성을 다한 시구에 이어 팬 서비스까지 잊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7위 박신혜 876명(6.2%)

화제의 시구 : 기아 vs 한화(2006년 10월 9일)


보기드문 왼손투구를 구사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투구자세가 정확했다. 좌완에 팔꿈치가 먼저 나오는 자세까지 전설의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투수 랜디 존슨과 유사해 '랜디신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시 16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열성을 다한 시구를 선보여 '연예인 시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팬들 뿐 아니라 연예인에 관심이 없었던 야구팬들까지 '한번 더'를 외치도록 만들었다. 박신혜가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된건 그로부터 6년뒤다. 지난해 4월 기아의 홈 개막전에서 며칠간의 연습 끝에 더 완벽해진 시구를 선보여 '랜디신혜'의 위엄을 과시했다. 박신혜의 시구 동영상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서 며칠간 머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41&aid=0002134080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