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연애조작단; 시라노’, 배우 빛나고 호흡 좋고

 

[OSEN=임영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배우들의 호연과 호흡에 힘입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시라노’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캐릭터 별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극중 시라노 에이전시의 정체가 드러났고 공민영(수영 분)과 시라노 에이전시 CEO 서병훈(이종혁 분), 시라노 에이전시 옆 가게 주인 차승표(이천희 분)가 만들어 갈 러브라인의 복선이 깔렸다.

이종혁, 수영, 이천희 등 어울리지 않는 인상을 줬던 주연배우들의 조합은 첫 방송에서부터 기분 좋은 반전을 낳았다.

 

 

이종혁, 이천희는 여유가 느껴지는 연기로, 수영은 털털하면서도 상큼한 에너지를 가진 모습. 특히 이종혁과 수영, 두 사람은 첫 회 마지막에서 격한 포옹신을 통해 앞으로 있을 달달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허당 이미지로 인지도를 쌓았던 이천희지만 작품에서는 미스터리한 레스토랑 마스터로 변신,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뽐냈다.

 

연애조작단원으로 분한 배우 홍종현, 조윤우의 훈훈한 비주얼은 tvN의 ‘꽃미남 드라마’ 계보를 잇는 작품인 ‘시라노’에서 빛을 발했다. 첫 방송에서 극을 화사하게 만든 이들이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이 밖에 지진희, 이청아, 임형준, 이윤지 등 화려한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며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시라노’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의뢰인들의 큐피트가 돼 작전 수행에 나선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형 결혼정보회사에서 커플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던 공민영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던 차에 우연히 연애조작단에 합류, 작전에 투입됐다.

한편 ‘시라노’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지난 2010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주연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원작으로 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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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조작단 시라노’ 합격점, 걱정할 필요 없었다

 

‘나인’ 후속 걱정할 필요 없었다.

5월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극본 신재원/연출 강경훈) 첫방송에서는 서병훈(이종혁 분) 공민영(수영 분)이 주축이 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민영은 스펙과 등급 위주로 이뤄지는 커플 매칭 회사를 그만두고 연애조작단에 들어가 서병훈 차승표(이천희 분) 무진(홍종현 분) 아랑(조윤우 분)과 함께 연애 조작에 들어갔다.

 

 

배우들의 연기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이종혁은 4차원 아빠 이미지를 벗고 안하무인 괴팍한 천재 연출가 서병훈 역을 완벽 소화했고, 수영 역시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성공적 사례를 스스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친형으로 알려진 민식 역 배성우와 ‘SNL코리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영달 역 김민교의 찰떡 호흡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1회 막바지 공민영이 서병훈 품에 안겨 묘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 호흡 빠른 편집 등은 단연 호평받을 법한 결과물이었다.

관계자 역시 흡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연애조작단 시라노’ 기획과 원안 집필을 맡은 윤인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애조작단; 시라노 정말 재밌네요! 제 원안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대만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입소문 탄 케이블 드라마 ‘나인’의 후속이라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느냐에 많은 이들의 우려와 기대가 동시 공존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첫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시청자 호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사진=tvN ‘연애조작단:시라노’ 캡처)




[뉴스엔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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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첫방, 연애 초보들을 위한 '최강 로맨틱코미디'

 

"여기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랑을 마법처럼 이뤄준다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맞나요?"

'연애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에서 시작한 드라마 한 편이 안방 문을 노크하고 나섰다. 27일 첫 전파를 탄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이종혁, 최수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과 매회 등장하는 초호화 에피소드 주인공이 활약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베일을 벗은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방송 전반에 내세운 키워드는 역시나 '연애의 기술'이었다. 특히 연애 성공을 위한 흥미진진한 실전 기술이 쉼 없이 펼쳐지며 주옥 같은 '연애지침서'를 예고하기도 했다.

 

 

방송 첫 회에서는 커플 매니저로 일하던 공민영(최수영)이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에 새롭게 합류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공민영은 결혼 정보회사 F등급의 회원(지진희)과 A등급 무용가 회원(이청아)을 맺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상대(이청아)가 엉뚱한 남성(최원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그의 프로젝트는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반전은 이 모든 상황이 '시라노 에이전시'의 주도 하에 벌어진 일이었다는 사실.

'시라노 에이전시'가 의뢰인(최원영)과 타깃(이청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공민영의 의뢰인(지진희)을 역으로 이용한 셈이다. 이 같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존재는 로맨티스트 공민영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언제부턴가 스펙, 조건으로 커플 매칭을 나서야 했던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껴왔던 시점에서 시라노 에이전시의 스카우트 제의는 그야말로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었다.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공민영의 연애조작단 합류로 본격적인 전개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절대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법이다",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아닌) 사람을 먼저 봐야 한다" 등 '연애의 기술'과 관련한 명대사의 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연애는 기술, 사랑은 진심'이라는 드라마의 슬로건이 백배 빛났던 대목이기도 하다.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추후 전개에서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을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세련되게 풀어낼 계획. 연애 초보들을 위한 시라노 에이전시의 도전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현실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버무려낸 로맨틱 코미디의 진화가 또 한 번 기대되고 있다.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17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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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시라노', 영화 뛰어넘는 '드라마의 품격'

 

"영화의 설정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지만 영화와는 차별화를 이룰 자신이 있다."

tvN 월화극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강경훈 감독이 첫 방송을 앞두고 남겼던 말이다.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는 연애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한국 로맨틱 코미디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를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 기본 모티브를 영화에서 얻었다는 점에서 원작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이 가운데 27일 베일을 벗은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기존 원작에서 캐릭터와 스토리에 입체감을 덧입히며 확실히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드라마 속 연애조작단이 꾸미는 '드라마'가 원작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교집합을 이루면서도 가장 큰 차별화를 이루는 대목이었다.

방송 첫 회에서는 커플 매니저로 일하던 공민영(최수영)이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에 새롭게 합류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공민영은 커플 매니지먼트 F등급의 의뢰인(지진희)과 A등급의 타깃(이청아)을 맺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상대(이청아)가 엉뚱한 남성(최원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그의 프로젝트는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반전은 이 모든 상황이 '시라노 에이전시'의 주도 하에 벌어진 일이었다는 사실.

'시라노 에이전시'가 의뢰인(최원영)과 타깃(이청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공민영의 의뢰인(지진희)을 역으로 이용한 셈이다. 시라노 에이전시의 존재는 로맨티스트 공민영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언제부턴가 스펙, 조건으로 커플 매칭을 나서야 했던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껴왔던 시점에서 시라노 에이전시의 스카우트 제의는 그야말로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었다.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공민영의 연애조작단 합류로 본격적인 전개에 돌입하게 된다.

첫 회에서는 '시라노 에이전시'의 천재 리더 서병훈(이종혁)과 새롭게 합류한 공민영이 처음으로 의뢰인(임형준)의 사연을 접한 뒤 연애조작을 위해 사전답사에 나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극장 옆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스터 차승표(이천희)와 공민영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서병훈과 공민영의 까칠하지만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이 버무려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추후 전개에서 그려질 서병훈, 공민영, 차승표의 삼각 구도도 드라마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연애 성공을 위한 흥미진진한 실전 기술부터, '조작'이라는 설정답게 다양한 카메라 각도와 촬영기법, 세련된 음악까지 더해 원작을 뛰어넘는 '드라마의 품격'을 완성시켰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구성과 연출, 색다른 로맨스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야심찬 포부.

이와 관련해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강경훈 감독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영화의 설정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지만 영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화에서는 하나의 에피소드에 집중해야 하는 장르적인 특성 상 다양한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데 반해 드라마는 그런 제약이 없다는 게 강 감독의 설명이다.

강 감독은 "드라마는 각기 다른 사랑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각 캐릭터마다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사진=tvN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17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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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연애조작단' 수영, 꼭 맞는 옷 찾았다③

 

[TV리포트=이지현 기자] 부담감을 과감하게 떨쳐 버렸나보다. 소녀시대 수영이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지난 27일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수영은 통통 튀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수영은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늘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로맨티스트 공민영 역을 맡았다. “진심을 전달해줘야 진짜 사랑을 이뤄준 것”이라는 소녀감성을 가진, 진정한 짝을 찾아 연결해 주고파하는 인물이다.

 

이날 첫방송에서 민영은 의뢰인(지진희)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유진(이청아)과의 만남을 성사시켜 주지만, 실패로 끝났다. 알고보니 실패한 원인에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있었다. 민영의 의뢰인을 이용해 유진을 다른 사람(최원영)과 맺어준 것. 민영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했지만, 얼떨결에 그 곳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연애조작단 리더이자 시크함으로 무장한 병훈(이종혁)과 정반대의 연애관으로 부딪힌다. 처음부터 현장에 투입시켜 당황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하는 바람에 시도때도 없이 티격태격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민영은 순발력과 임기응변을 발휘하며 상황을 모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수영은 제작발표회 당시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항상 최대한 느리게 가자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주연이라는 자리가 과분하게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감독의 격려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은 결과는 성공이다. 간혹 아이돌 출신 배우들에게서 보이는 낯간지러움이 없었다. 원래 연기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다. 특히 전작 ‘제3병원’에서보다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능청스러움부터 엉뚱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모티브로, 캐릭터와 스토리에 입체감을 덧입혀 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혁, 수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dlwusl0201@tvreport.co.kr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35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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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연애조작단', 흥미진진 전개…유쾌한 첫 출발

 

[권혜림기자]tvN 새 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통통 튀는 카메오의 연기가 어우러진 유쾌한 출발이었다.

지난 27일 방영된 '연애조작단;시라노(이하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툰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시라노 에이전시'와 여주인공 공민영(최수영 분)의 첫 만남을 그리며 발랄하게 시작했다. 연기력 출중한 카메오들의 활약 역시 주요 인물들 못지 않은 흡인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종혁은 극 중 '시라노 에이전시'의 리더 서병훈 역을, 소녀시대의 최수영은 조작단의 신참 공민영 역을 맡았다. 이천희는 서병훈·공민영과 묘하게 얽히는 인물 차승표로 분한다. 홍종현이 무진 역을, 조윤우가 아랑 역을 맡아 연애조작단의 꽃미남 요원들로 변신했다.

방영 전부터 화려한 특별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은 '연애조작단'의 첫 카메오는 배우 지진희·최원영·이청아·임형준·이윤지였다. 최원영와 이청아는 극 중 '시라노 에이전시'의 첫 번째 의뢰인과 타깃으로 등장했다.

지진희는 공민영이 다니던 결혼전문업체의 고객으로, '시라노 에이전시'의 고객인 최원영과 동시에 이청아를 마음에 둔 인물이다. 결혼전문업체가 분류한 F등급의 소심한 고백남으로 분한 지진희는 '시라노 에이전시'를 등에 업은 최원영에게 밀려 A등급 이청아의 마음을 훔치는 데 실패한다.

서로 조건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남자의 진심을 보고 'F등급남'과 'A등급녀'의 자리를 주선한 공민영은 그 대가로 회사에서 해고된다. 서병훈은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공민영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로맨스보다 성혼률을 중시하던 회사에 회의를 느끼던 민영은 연애조작단에 홍일점으로 합류하게 된다.

카메오들의 열연이 빛난 것은 첫 번째 커플 에피소드에서만이 아니었다. 뒤이어 등장한 '시라노 에이전시'의 의뢰인은 임형준이 연기한 동물병원 의사였다. 이윤지는 그가 짝사랑하는 여인으로 분해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새 커플의 탄생을 위해 발로 뛰던 공민영은 예리하지 못한 관찰력 탓에 서병훈에게 혹독한 지적을 받고, '시라노 에이전시'의 노하우에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된다.

이윤지가 분한 타깃은 탐정물과 스릴러물,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즐기는 다소 독특한 취향의 여성. 그러나 주기적으로 합기도와 프로파일링을 배울 정도로 보통이 아닌 이 타깃 역시 '시라노 에이전시'의 덫을 빠져나가진 못했다.


미스터리물을 좋아하는 타깃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의뢰인은 마치 탐정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차림새로 상대와 우연한 만남을 꾀한다. 아니나 다를까, 타깃은 조작단의 의도와 꼭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로 연애조작단의 고객에게 호기심을 드러낸다.

극의 마지막은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넘어질 뻔 한 공민영과 그를 안아 구해 준 서병훈의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한 감정을 주고 받게 될 남녀 주인공의 앞날이 예고된 장면이었다.

이번 드라마로 첫 주연 연기에 도전한 수영은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호연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연기한 공민영은 철저한 계산 아래 결혼을 주선하는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버리지 않은 로맨티스트다. 옳다고 믿는 일은 회사의 방침을 어기면서라도 이루려 하는 고집 센 캐릭터이기도 하다.

발랄하고 당당하지만 연애에 대한 순수함을 잃지 않은 공민영의 모습이 수영의 똑 부러지는 대사와 다양한 표정을 통해 그려졌다.

이종혁은 연애조작단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금 문제로 허덕이는 소시민 서병훈 역을 물 만난 듯 소화해냈다. 사채업자들에게 처절하게 혼이 나며 굴욕을 당하는 그의 모습은 천재성에 가려진 '허당기'를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연애조작단'은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신재원 작가가 극본을, 영화 '죽어도 해피 엔딩'의 강경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꾀한다.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밴드' '이웃집 꽃미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오보이프로젝트가 제작을 맡았다.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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