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가수들이 컴백해 살벌한 각축전을 펼치며 유난히 시끄러웠던 2013년 상반기 가요계가 마무리됐다.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히트를 친 싸이가 후속곡 '젠틀맨'을 발표해 시선을 모았으며, '가왕' 조용필은 10년만에 컴백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렸다. 전 세계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의 파워도 여전했다.

OSEN은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를 기준으로 올 한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베스트5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유튜브를 기준으로 했으며 음원과 음반은 1~5월까지 가온차트 집계 점수다. 6월까지 집계가 됐다면,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엑소의 첫 정규음반도 높은 성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 음원: 국제가수 싸이를 누가 넘으랴

국제무대에서 노는 싸이는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다. 지난 4월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에서 발표된 싸이의 후속곡 '젠틀맨'은 압도적으로 높은 온라인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4~5월 단 2개월 만의 집계량으로 상반기 디지털 종합차트 1위를 당당하게 거머쥐었다.

그뒤를 의외의 복병인 힙합듀오 배치기가 '눈물샤워'로 차지했다. '눈물샤워'는 배치기가 데뷔 이래 최초로 선보인 느린 템포의 힙합 발라드 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힙합 장르곡으로는 이례적으로 1주일이 넘는 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사랑받았다.

씨스타의 슈퍼유닛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도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랭크되며 디지털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씨스타는 투명한 의자에 앉아 다리를 휘젓는 동작으로 뭇남성들의 마음도 함께 휘저었다.

이단옆차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리쌍의 '눈물'(feat. 유진 of 더 씨야)도 온라인상에서 사랑받으며, 배치기와 힙합곡 열풍을 주도했다. '슈스케' 출신의 선후배 허각과 유승우가 호흡을 맞췄던 '모노드라마'가 뒤를 이어 5위에 올랐다.

다비치는 활발한 방송활동 없이 '거북이', '녹는중' 등 2곡을 각각 6위와 12위에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 음반: 역시 SM, 소녀시대-샤이니의 파워

역시 SM이고 역시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2013년 새해 첫날 발매한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총 26만 5322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압도적인 차이로 음반판매 1위 왕좌에 앉았다. 대한민국 1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은 수치에서 고스란히 증명됐다.

음반 발매당일 레코드숍에서 중장년층이 아침부터 줄을 선채 앨범을 구매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던 조용필의 음반 '헬로(HELLO)'는 19만 7255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해 '가왕'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정규 3집을 챕터1과 챕터2로 분리해 발매했던 샤이니는 두 앨범을 각각 3위와 6위에 올려놨다. 샤이니 3집 챕터1 '드림걸(Dream Girl)' 13만 7444장, 챕터2 '와이 소 시리어스?(Why So Serious?)' 10만 6404장 판매를 기록했다. 3집을 하나로 뭉쳐 셈해보면 24만 3848장으로 소녀시대의 1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다.

10대~20대의 막강한 여성 팬덤의 화력을 자랑하는 그룹 인피니트는 지난 3월 발매한 새 앨범 '뉴 챌린지(New Challenge)'로 13만 843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4위에 안착했다. 뒤를 이어 솔로로 나선 김재중의 '아이(I)'가 14만 795장을 판매해 5위에 올랐다.

신구 짐승돌의 격돌로 눈길을 끌었던 2PM과 신화는 각각 8위와 1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차세대 보이그룹 B.A.P가 10위(2월 발매), B1A4가 12위(5월 발매)에 뽑혔다.

# 뮤직비디오: 억단위 뷰 싸이..누가 막으랴?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계 최다 조회 동영상의 영예를 안았던 싸이가 지난 4월 후속곡 '젠틀맨'을 발매하면서 상반기 뮤직비디오 조회수 1위는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젠틀맨'은 또 한 번 전 세계인의 클릭을 불러모아 공개 2달여 만에 4억 5046만뷰를 넘어서 난공불락의 요새로 자리매김했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그 뒤를 이어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 6185만뷰를 기록,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슈퍼주니어M '브레이크다운'(1377만), 4위는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869만), 5위는 지드래곤의 '미치GO'(815만)가 각각 차지했다.

1위를 제외한 2위~9위까지는 모두 아이돌 그룹, 혹은 그룹 멤버가 차지했으며, 비 아이돌로는 이하이가 유일하게 '로즈'(514만)로 10위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소녀시대(1)-슈퍼주니어M(1)-샤이니(2)로 SM엔터테인먼트가 총 4곡을, 싸이(1)-지드래곤(1)-이하이(1)가 각 1곡씩 YG엔터테인먼트가 총 3곡을 뮤직비디오 조회수 상위 10위권에 포함시켜 대형 기획사의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56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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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상반기 가요계 아찔한 잇 아이템 Best 5 ④

 

 

 

올 상반기 가요계도 여전히 뜨거웠다. 조용필과 싸이가 관록의 힘을 보여준 가운데, 소녀시대, 씨스타가 막강한 걸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소녀들의 도발은 화끈했다. 씨엘은 수영복 패션으로 온라인을 달궜고, 애프터스쿨은 고난이도 폴댄스를 선보이며 두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반면 보이그룹은 비교적 얌전했다. 샤이니는 특수 제작한 마이크를 들고 고품격 퍼포먼스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엑소는 늑대소년으로 변신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1 걸스데이의 멜빵

가장 핫한 아이템은 걸스데이가 '기대해' 무대에서 활용한 멜빵이었을 듯하다. 귀여운 여동생으로 인기를 모은 이들이 멜빵을 올렸다 내렸다 하자 남심은 들끓었다. 여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남자들은 이 멜빵춤이 옷을 벗어젖히는 동작을 연상케 한다며 눈을 뗄 줄 몰랐다. MBC '진짜 사나이' 속 군인들이, 5월 대학 축제에서 남학생들이 두 팔 벌여 환영했다. 그 결과 걸스데이는 이번 상반기에 벌써 지난 매출액을 돌파하며 크게 도약했다. 탄력받은 걸스데이는 다음 아이템으로 구미호의 꼬리를 꺼내든 상태다.

#2 가인의 어묵

싸이의 '젠틀맨'은 '강남스타일'과 같은 B급 유머를 주축으로하고 있으면서도 뉘앙스가 살짝 달랐다. 뮤직비디오 전반에 깔린 성적 코드가 '보다 더' 개방적이었다. 그 중 단연 화제의 씬은 바로 가인의 어묵 먹기. 싸이와 함께 신나게 포장마차에 들어와, 일명 '먹방' 내기에 돌입한 그는 긴 어묵을 탐스럽게 베어물며 (성에 눈을 뜬) 일부 네티즌에게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어묵에 난데없이 묻어있던 마요네즈를 두고는 말도 많았다. 그래도 역시 싸이였다. 이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으로 상반기 가장 많이 '클릭된' 작품은 물론이고, 가장 빨리 억대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으로 기록에 남았다.

#3 씨스타19의 투명 의자

씨스타는 지난해 '나 혼자', '러빙유'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있다 없으니까',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톱그룹으로 올라섰다. 그중 효린과 보라로 이뤄진 유닛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는 야하면서도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는 퍼포먼스였다. 숏팬츠 차림에 투명의자 위에 올라앉아 몸이 닿았다 떨어졌다 하는 안무는 건강미 넘치는 멤버들의 몸매와 어우러져 그보다 농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예능에서 체육돌로 활약한 데다, 가창력도 인정받고 있어 이들의 섹시 콘셉트에는 '면죄부'가 붙기 시작했다.

#4 소녀시대의 모자

 

 

 

 

언제나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수줍게 웃을 것 같았던 소녀시대가 야구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 무대에 올랐다가 이를 객석을 향해 휙 던지는 순간, 소녀시대의 제2막은 열렸다. 이미 '더 보이즈'를 통해 멋진 언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지만, 이번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의 충격이 적지 않았다. 이들은 연하남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진짜 여자들의 수다를 가져온 가사에, 중구난방(으로 보이는) 구조의 멜로디로 삼촌팬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호불호가 갈렸다. 걸그룹이 곡의 콘셉트와 무대만으로 이같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온 건 처음이었다.

#5 김예림의 팬티

로이킴이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을만큼 반듯하게 무대에 올라 기타를 치고 컨트리 음악을 읊조리는 동안 엠넷 '슈퍼스타K' 1년 선배인 김예림은 팬티 티저라는 도발 카드를 준비했다. 시즌4가 진행되면서 충분히 잊혀질 수 있었던 시즌3의 히로인 김예림은 데뷔 앨범 티저에서 팬티 차림으로 드러누워있는 모습으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버렸다. 팬티를 연상케 하는 숏팬츠는 이미 가요계에 넘쳐났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진짜 여자들이 잘 때 입는 '반투명 팬티'였다. '어린 애'한테 무슨 짓이냐며 제작자 윤종신에게 비난도 쏟아졌지만, 역시 노출 마케팅은 힘이 세다는 걸 한번 더 입증한 그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사뿐히 안착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566007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