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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의 인기가 일본을 강타하고 있다.
25일 소녀시대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2만명 규모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당초 예정됐던 1회 1만명 규모에서 일본 열도에 불고 있는 소녀시대의 인기로 말미암아 총 3회로 공연 횟수를 추가, 2만명 규모로 변경됐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소녀시대 쇼케이스가 열리는 아리아케 콜로세움 주위엔 폭염에도 불구하고 길게 줄지어 서있는 소녀시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여성 팬들이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다수 일본 여성 팬들은 소녀시대 무대 의상을 코스튬플레이 하며 일본에서의 영향력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한 팬이 찍은 것이로 보이는 쇼케이스 공연장 내부 사진의 모습에는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핑크색 야광봉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그동안 기존 한국 가수들의 쇼케이스 규모가 대부분 2~3천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소녀시대 첫 쇼케이스부터 2만 관객 집결은 사상 초유의 규모로 할 수 있어 향후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소녀시대는 지난 11일 '소녀시대의 도래' DVD를 발매하고 성공적인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또 유튜브를 통해 일본 데뷔 싱글 '지니'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벌써부터 일본 팬들을 흥분시켰다.
쇼케이스를 위해 지난 23일 도쿄에 입성한 소녀시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소녀시대가 왔다'는 제목 하에 이들의 일본 첫 진출의 시작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1일 '소녀시대의 도래' DVD를 발매하고 일본 상륙의 첫 발을 내디딘 한국의 인기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23일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며 "'아시아 넘버1 걸그룹'을 보기 위해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집결했다. 소녀시대는 열렬한 환영에 깜짝 놀라면서도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아름다운 각선미를 싱크로 댄스로 표현하는 화려한 스테이지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고 소개하며 '소원을 말해봐'의 제기차기 댄스 등 일본 걸그룹에서 보기 어려웠던 현란한 퍼포먼스에 대한 흥분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소녀시대는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는 오는 9월 8일 일본 데뷔 싱글 '지니'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가요계 정복에 나선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82518121598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