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데뷔한 걸그룹 1세대 데뷔동기 소녀시대(태연, 유리, 윤아, 수영, 서현, 효연, 써니, 티파니)와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가 드디어 만난다.
지난 11일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정규 5집 '라이온 하트'(Lion Heart)의 전곡 음원을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곡을 발표한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KBS 2TV 음악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먼저 팬들을 만날 예정. 컴백 3주차를 맞은 원더걸스 역시 이날 무대를 꾸민다.
이에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데뷔 9년차 동기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한 무대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7년으로 데뷔 시기가 같은 두 걸그룹이 한 가요 프로그램에 함께 오르는 것은 오랜만이다.
앞서 원더걸스는 지난 3일 컴백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2012년 6월 '라이크 디스' 활동 이후 3여 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해 주목 받았다. '텔미', '노바디' 등으로 국민댄스를 만들었던 원더걸스는 이번에는 걸밴드로 변신했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7일 선행 싱글곡 '파티(PARTY)'로 컴백한데 이어 오는 18일부터 정규 앨범으로 신곡 활동을 시작한다.
소녀시대는 이달 18일 낮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라이온 하트' 등 수록곡 6곡을, 19일 0시에는 다른 타이틀곡 '유 띵크'(You Think)를 포함한 6곡 등 총 12곡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라이온 하트'는 중독성 강한 복고풍 멜로디 곡이며, '유 띵크'는 강렬한 팝 댄스 넘버다. 다른 분위기의 곡인만큼, 이날 '뮤직뱅크'를 통해 소녀시대의 상반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소녀시대는 '파티' 공개 쇼케이스에서 원더걸스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원더걸스는 같이 활동했던 아주 친한 동료라 너무 반갑다. 활동 이야기 듣고 기뻤다"라고 밝혔다. 원더걸스 역시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예전에 함께 활동하던 그룹들이 없어 걱정했는데 빅뱅, 소녀시대가 활동하니 방송국에서 만날 생각에 반갑다"라고 말했다.
한 무대에 서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데뷔 9년차 걸그룹의 저력이 기대를 모은다.
http://news.nate.com/view/20150812n0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