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선배인 태연(소녀시대)에게 세심한 배려를 해 박수를 받았다.
육성재와 태연은 1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1위 발표 무대에 나란히 섰다. 전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랐을 때였다. 1위 후보로는 태연의 ‘아이(I)’, 아이콘의 ‘리듬타’,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이 경합했다.
솔로로 나선 태연이 음원과 SNS 점수에서 크게 앞서며 정상을 차지했다. 1위 발표와 함께 축하 폭죽이 터졌다. 흩날리는 꽃가루가 장관을 이뤘다.
하지만 꽃가루 양이 너무 많았다. 소감을 말하는 태연의 얼굴을 가릴 정도였다. 태연의 입에 꽃가루가 들어가기도 했다.
이때 육성재는 가만히 한쪽 손을 들어올렸다. 태연의 머리 위로 가져가 우산처럼 받쳐줬다. 쏟아져 내리는 꽃가루를 조금이나마 막아주기 위해서였다.
이를 포착한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육성재 너무 다정하다” “이 장면 보면서 육성으로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 “잘 생긴데다 매너까지! 너무 완벽한 것 아닌가”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태연과 비투비 외에도 규현, 아이콘, 갓세븐, 에일리, 러블리즈, 옴므, 오마이걸, 박보람, 스테파니, 업텐션, 유성은, 멜로디데이, 투빅, 빅플로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