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투브에 한국 음악에 맞춰 춤추는 외국인 동영상이 부쩍 늘었다. 이는 한류 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팬 층과 더불어 이러한 현상 자체를 신기하게 지켜보는 세계인들에 의해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세계 각국으로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결국 유투브에는 최근 K-POP 카테고리까지 생겨났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는 동남아 국가의 청소년들이 한국인들과 친구를 맺고 교류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의 페이스북에는 한국 아이돌 가수의 사진과 영상 등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거세게 부는 한류 열풍으로 인해 전세계인들이 K-POP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한국인과 한국문화에까지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는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을 통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남미와 유럽까지 세계 전체에 우리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음반계에서 보면 일본에서는 보아가 강한 한류열풍을 일으켰으며, 중국 등지에서도 과거 H.O.T부터 시작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2NE1, 2PM, 씨앤블루, 소녀시대, 카라 등 많은 한국 가수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K-POP 신화의 중심, SM엔터테인먼트

 

 

 

 

그 가운데 한류 열풍을 이끌어온 주역은 바로 SM엔터테인먼트다. 서태지와아이들 이후 H.O.T, S,E,S 등과 같은 대국민 아이돌 스타를 발굴해내며 국내 음반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준 SM엔터테인먼트. 그들은 뛰어난 통찰력과 시장 분석으로 국내 음악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는 역사를 일구어 냈다.

수많은 한류 아이돌스타들을 배출해내며 K-POP의 중심에 서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이제 전 세계 걸 그룹이 만드는 신 한류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신 한류는 대중가요 뿐만 아니라 한국드라마 통한 문화 확산에 이어, 국내 브랜드숍을 비롯한 화장품과 뷰티 산업, 한국 음식과 언어문화 등으로 확장되어가는 추세다.

오락과 여가 생활이 중요해지면서 문화예술산업 분야가 각광받는 요즘.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한류의 위치와 자리는 더욱 규모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는 한류열풍을 주도해온 국내 스타들과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혁신적인 도전이 더욱 필요해져 감을 의미하고 있다.

국내음반시장에변화를일으킨SM

SM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2월 14일 설립해 H.O.T,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을 양성하며 국내 음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만든 우리나라 최대 미디어 소속사 기업이다.
1996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10대를 대상으로 한 가수 H.O.T의 매니지먼트 회사로 유명해졌으며, 기존의 음반 지원형식의 매니지먼트 기업과는 달리 가수를 직접 발굴하여 제작하는 과정에까지 참여해 스타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선두주자로 활동해왔다.

현재 국내 정상급 가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음반기획에서 TV프로그램 제작까지 가수 뿐 아니라 종합 연예 기획사로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2000년 4월에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주식회사로서의 면모까지 갖추게 되었다.

해외시장에 손을 내밀다

 

2000년 매출액 4100억 원을 기록하던 국내 음반시장은 2002년부터 급락하면서 점점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 이에 비해 세계 제 2의 음악시장인 일본과 15억 인구의 시장성을 가진 중국, GDP 1만5천 달러의 대만 등은 수익성이 높으면서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인 면에서 우리나라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장이었다.

이러한 국내 상황은 국내 음반 회사들이 더 이상 내수 시장에서만의 수익으로 기업을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낳았다. 이에 국내 기획사는 한국 대중음악의 활로를 찾고자 한국 대중음악을 키울 있는 더 넓고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음반 시장만이 아니라 광고, 드라마, 게임 등의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도 있었기에 해외 시장 진출은 그 성공의 결과를 기대해볼만한 사업이었다.

세계2위 음반 시장, 도전과 기회의 일본

 

 

 

일본 음악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큰 세계 2위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졌다. 비록 97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일본 음반 시장은 한국 음반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몸집의 매력적인 시장이었다.

또한 일본에는 다양한 장르와 세분화 된 시장이 존재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미모의 아이돌 스타를 선호하는 로우틴(Low teen)은 일본 음악 시장에 단단히 자리 매김하고 있었다.

매니지먼트에 능한 SM엔터테인먼트는 미모의 아이돌 스타를 자사의 경험과 자산으로 발굴해 양성했고, 이들을 일본 시장에 진출시켜 신세대 우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현지사와합작투자방식의SM Japan 설립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현지기업인 AVEX, 요시모토흥업과 합작 투자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최고 음반사와 홍보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각 지역 음반 유통망을 설립하였다.

특히 일본 음악 시장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며 마케팅 능력 또한 뛰어난 AVEX와의 제휴를 맺고, 음악 뿐만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 CF, 등과 가수를 적극적으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해냈다.

또 방송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요시모토 흥업은 각가지 방법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가수와 노래를 홍보했으며, SM 엔터테인먼트는 가수의 개인 홍보를 맡아 수익성을 극대화 하였다. 이는 최고의 음반 출판사와 홍보사, 매니지먼트사가 조화를 이룬 것이었다.

S.E.S 일본 진출과 실패

 

당대 한국 최고 여성그룹이었던 S.E.S는 1998년 10월 일본에 진출한다. 일본인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외모와 멤버 슈의 일본어 실력, 바다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한국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첫 싱글앨범 ‘다시 만나는 세계’는 오리콘 주간차트 37위, 이후 6장의 싱글앨범과 3장의 앨범 모두 50위 밖의 순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0년부터는 일본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S.E.S의 일본 진출은 현지 전략의 실패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자국 가수들에 대한 배타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S.E.S를 한국 가수로 소개했으며 가수 자체를 알리려는 홍보와 지원의 미비, 장르 선택에도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SM의 인재양성 과정을 통해 태어난 BoA

H.O.T와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을 통해 가요계에 입지를 넓힌 SM 엔터테인먼트는 끼가 넘치고 실력 있는 어린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이윽고 2000년 8월 27일, 15살의 보아를 ‘ID: Peace B’라는 노래와 함께 가수로 데뷔시킨다. 데뷔 이후 1년 동안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보아는 끊임없는 춤과 노래연습 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영어까지 함께 트레이닝 받게 된다. 미국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같은 강력한 파워를 가진 여성 솔로가수이자, 아무로 나미에를 이을 여가수로 키우겠다는 뜨거운 일념만이 존재했다.

이는 S.E.S의 일본 진출 실패에서 얻은 교훈으로 구축한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현지화 전략이었다. 앞으로 보아가 일본에서 능통한 언어를 구사하여 일본 현지인들에게 타국인임을 알리지 않고 뛰어난 실력과 음악성만으로 자연스럽게 일본 음악 시장에 스며들어가기 위함이었다.

AVEX와의 만남, 아시아의 별이 되다

일본에 건너간 보아는 제일 먼저 NHK아나운서 가정에서 머물며 일본어 공부에 더욱 매진했다. 도쿄의 연예인 양성학교인 호리 프로에서 체계적인 노래와 연기, 춤 지도를 받으며, 아무로 나미에와 우타다 히카루와 견주되 차별성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워풀한 댄스와 가창 실력을 갖추어갔다.

곧이어 일본 최고의 메이져 음반사 AVEX와 계약을 맺었다. SM Japan의 협력사이자 EXILE, 하마사키 아유미, 코다쿠미, 아무로나미에, m-flo를 배출한 AVEX에 힘입어 한국 데뷔곡과 같은 ‘ID: Peace B’로 일본 시장에 발을 내딘 보아는 진출 2년 만에 일본 최고 정상 자리에 우뚝 서게 된다. AVEX와의 제휴는 보아의 일본 진출 성공의 핵심 원천이었다.

그야말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보아는 오리콘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골든 디스크 대상 본상 수상,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1면에 대서특필하는 등 다양한 시상식과 해외시상식에서의 수상 등 엄청난 성과를 연이어 이루어냈다.

이후에도 2011년 발매 앨범에 145만장, 2012년 발매 앨범에 90만장, 각각의 싱글 앨범은 3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우며, 음반 판매로만 약 1,000억원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또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지역에서 열린 콘서트와 혼다자동차와 세계적 스니커즈 브랜드인 스케쳐스 CF, ‘보아 인 더 월드’ 와 같은 게임을 통해 수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SM의 철저한 시장 전략과 K-POP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쏟아 부은 열정과 인내의 결실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 Japan’을 설립해 일본 최고의 음반기획사인 AVEX와 손을 잡고 마케팅과 유통을 위해 일본 현지 기업과 철저하게 전략적 제휴를 했다.

 그리고 그녀가 일본 음반 시장뿐만 아니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혀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보아의 성공은 이러한 기획사의 치밀한 준비과정이 숨어 있었다.

보아의 진출 성공 이후 우리나라 여러 가수 아이돌들은 본격적인 일본 진출하기 시작했다. 성공 여부에 대한 확신도, 어떠한 유리한 방법조차 없었지만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시장 진출을 시도했던 보아는 해외 시장에 곤고히 한국 가요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동방신기일본시장진출

이어 동방신기가 일본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SM Japan의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일본에 진출한 동방신기는 보아 못지않은 성공을 이룬다. 오리콘차트 2013년 상반기 랭킹 4위(29만 2천623장), 한국가수 최초 일본 5대 돔 투어 16회 공연 70만 명 대기록, 월드투어 미국LA공연 7천, 칠레 5천 관객 기록을 세우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일본에서 음반 판매로만 1조 3천억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는 일본 모든 가수를 통틀어 전체 2위다. 여기에 일본이 전 세계 음악시장 내 개별 국가로 2위에 오르는 등 문화 소비 대국이며, 음반 판매 이외 수입까지 계산한다면 총 매출 규모는 훨씬 더 커진다.


잠재 시장 최고 규모의 국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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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반 시장 규모는 전 세계 10위권으로 약 2억 2천만 달러 정도다. 당시 불법 복제 음반의 성행으로 정품 시장이 위축되어 있기는 했지만 중국 음반시장의 잠재규모는 500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거대한 시장에서 H.O.T를 비롯한 한국 가수에 대한 우호감은 중국 음악 시장에 커다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었다.

SM이 중국에 진출하기 이전부터 이미 중국에는 한국 가수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였다. 이는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대만의 록 레코드사가 디바, 터보, 젝스키스, 유승준, H.O.T, S.E.S 등 한국 인기 댄스 가수들의 앨범을 대만에서 발매해 수만 장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한 이후였다. 또한 ‘한류’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우전 소프트의 김윤호 사장은 1996년 3월 베이징 FM 방송국에 ‘서울음악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했고, 한국 가수들의 음반을 발매하여 H.O.T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차 중국 시장을 이끌어갈 거대한 소비층이면서 SM콘서트에 거액을 들여 VIP석을 살만큼 돈을 아끼지 않는 일명 ‘독생자 세대’와 더불어, 한국 문화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며 각양각색의 헤어스타일과 힙합바지 등으로 한국 가수들을 모방하는 합한족들까지 중국 내 한국 가수들의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요소들은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SM China, 중국에도 설립

SM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1월 설립한 SM Japan에 이어 2004년 10월에는 SM China를 설립했다. SM Japan은 일본 기업과 합작 투자 방식이었지만, SM China는 단독 투자 형태로 진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축적된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와 체계적인 연예인 발굴 시스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등을 활용하여, 중국 시장 내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 발돋움 하였다.

SM은 다른 유통업체 등을 통해 가수들의 인지도가 형성된 이후에 시장에 진출 시키는 방법을 취했다. 중국에는 이미 한국 가수와 기획사가 진출하기에 호의적인 배경을 갖추고 있었고, 그것을 SM엔터테인먼트가 착안해 커다란 규모의 한류 시장으로 개척해나갔다.

현지인들은 중국 남성 보다 현대적이고 강인한 남성미를 가지면서도 일본 남성 보다는 단정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한국 가수에 열광했다. 또한 가수 H.O.T의 기획사라는 인식으로 현지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SM의 중국 진출은 성공에 이르게 된다.

현지화 전략으로 접근, 전 세계의 SM

SM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색다른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바로 현지에서 인재를 발굴해 한국에서 트레이닝까지 모두 받아 최고의 역량을 갖추게 한 뒤, 다시 현지 시장을 겨냥하며 진출하는 전략이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에 중국인을 영입하는 것처럼, 오디션부터 멤버가 되는 과정 전체를 중국화하여 한국만의 가수가 아닌 중국과 아시아의 가수임을 중국인들에게 인지시킨다.

태국에서는 제2의 닉쿤을 꿈꾸는 남성들이 많다.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과 같은 태국 프로그램우승자의 특전은 국내 기획사 연습생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태국이 아닌 한국 음반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가수가 되기를 원한다. 그만큼 한국 대중가요가 그들에게 세계적인 가수라는 꿈을 실현시켜주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K-POP의 힘과 한국의 매니지먼트사의 힘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속 新한류, 소녀시대

 

 

 

 

K-POP의 신 한류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는 SM엔터테인먼트 음반 판매량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와 광고 수익 등 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인기는 앞선 보아와 동방신기와는 조금 차별성을 지닌다. 보아와 동방신기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 불확실성을 안고 직접 진출해 성공한 케이스지만, 소녀시대는 국내 최고의 걸 그룹으로서 유투브 등을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현지 팬들의 자발적인 관심으로 인지도를 넓혀갔다.

특히 소녀시대의 특유한 율동성과 단순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멜로디는 한류 팬들로 하여금 가요를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장르로 인지시켰다. 전 세계 각지의 팬들은 소녀시대의 춤을 따라 춘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다른 팬들에게 춤과 노래를 알리고, K-POP스타로서의 꿈도 적극적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한류 드라마 줄줄이 출연

소녀시대가 출연하면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다는 점을 이용해 국내 드라마 제작진들은 한류스타들을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해 출연시키고 있다.

 

 

 

 

소녀시대 윤아는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장근석과 함께 KBS2 드라마 ‘사랑비’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사랑비’는 한류의 주역 스타들이 출연한 만큼 기획 시기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을 통해 한류 열풍을 예고했고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SBS 드라마 ‘패션왕’에 출연해 연기 반열에 들어섰으며, 현재 영화 ‘노브레싱’을 개봉 예정 중에 있다. 제시카 역시 KBS  ‘난폭한 로맨스’에서 주연급 배역으로 첫 발을 내딛었고, 수영은 지난 7월 종영한 tvN ‘연애 조작단; 시라노’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화장품 업계 광고 모델로 우뚝

미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네이쳐 리퍼블릭, 바닐라코 등의 국내 브랜드숍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 상품 1위 품목이 되었다. 명동 거리에는 국내 최고 땅값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당 여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매장에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어 방송과 함께 외국어 실력을 보유한 직원을 배치하며, 국내 매장 가운데 최고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소녀시대는 한류 열풍에 특히 민감한 국내 경쟁 브랜드숍 업체의 광고를 하나씩 맡으며, 국내 브랜드를 섭렵하는 현상을 초래했다. 윤아는 오랜 기간 ‘이니스프리’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데 이어, 수영은 홍삼화장품 ‘랑’, 유리는 ‘마몽드’, 제시카는 ‘바닐라코’, 서현은 ‘더 페이스샵’ 전속 모델로 발탁 돼 국내 화장품 시장에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미샤는 동방신기와 보아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K-POP의 막강한 영향력을 통해 전 세계 뷰티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SM스타들의 세계 무대 활약

한편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샤이니도 드라마와 영화, 패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수준급 연기실력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은 동방신기 박유천은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정윤호는 SBS 드라마 ‘야왕’에서 백도훈 역을 맡으며 많은 한류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에는 관련 사진과 글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 외에도 슈퍼주니어 성민은 뮤지컬 ‘섬머스노우’, 동해는 채널 A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에 출연하고, 보아는 2010년 SBS 드라마 ‘아테나’에 카메오로 출연한데 이어 ‘연애를 부탁해’로 첫 주연 발탁돼 많은 한류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K-POP의 역량을 펼치며 동방신기는 라코스테, 샤이니는 메이폴과 전속계약을 맺고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K-POP을 노린다, EXO-K, EXO-M

SM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신인 그룹 EXO는 12인조의 남성 K-POP 대표 가수다.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exoplanet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름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EXO-K는 Korea (한국), EXO-M은 Mandarin (한족)을 뜻하며, 12명 구성원은 각각 6명씩 EXO-K와 EXO-M으로 나뉘어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한다.

EXO는 신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유투브 2013 상반기 K-POP M/V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K-POP시장을 겨냥해 출범한 그룹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본 리스트에서 샤이니의 ‘Dream Girl’은 7위, 보아의 ‘그런 너’는 6위를 차지했다.

세계로 향하는 K-culture

 

 

 

 

 

요즘 젊은 세대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이 사용하는 물건, 입는 옷, 먹는 음식, 사용하는 언어, 생활 문화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이는 다시 말해 K-POP 스타들이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데 예측불허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 15개국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강습을 듣는 사람은 6,900명,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15 만 명이다. 한국인 관광객은 월 90만을 돌파했다. 이는 K-POP이 한국의 문화를 널리 퍼트리고 관광지를 유치하는 커다란 국가적인 자산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류는 단순한 문화현상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경제나 국가 브랜드로 연결 돼 많은 효과를 낳는다. 문화콘텐츠 수출 효과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소비재와 부가 상품 수출 증가, 국가 이미지 상승, 한국에 대한 인식과 호감도 상승, 한국 화장품과 성형, 한식 등의 수출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K-POP, 끊이지 않는 신 한류의 열기

소녀시대와 카라 등 걸 그룹을 바탕으로 형성하고 있는 신 한류는 한류의 불모지라 여기던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팝의 본 고장이자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타문화 수용에 배타적인 성격을 지닌 미국과 유럽에 대중가요를 역수출, 사그러 들지 않는 한류 역사를 일구어내고 있다.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in paris’는  1만 4천 여 명의 유럽 관객 동원했으며,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SM 라이브 월드 투어 인 뉴욕’에도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제 K-POP은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등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몽드’와 ‘르피가로’는 ‘유럽을 덮친 한류’라는 강렬한 헤드라인으로 연일 보도했으며, 스페인, 아르헨티나,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곳곳에서도 한류 열풍은 거세지고 있다.

연간 최소 4조원의 경제 효과

 

 

 

 

 

2011년 7월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시는 중국, 동남아, 대만 3개국에서 아시아 순회공연을 개최, 4만 명 이상의 현지 한류 팬이 서울에 찾아왔다. 8월에 열린 2011 인천 한류관광콘서트는 국내외 4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 90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냈다.

또 한류 스타들을 총집합한 프랑스의 르 제니트 드 파리(Le Zenith de Paris) 공연장은 7,000여 명 관람객 동원, 한 번의 공연을 통해 20억 원의 수익을 얻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 한류 팬 10명 중 9명은 한국 여행을 원한다는 보도기사의 내용과 함께, K-POP 열풍으로 연예인 이름 건 상표 출원 급증 등의 현상들이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또한 외국인 쇼핑객이 6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95%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한류열풍을 꼽았다. 이를 통해 예측한 K-POP의 경제효과는 총 연간 최소 4조 원에 달한다.

유투브 활성화와 현지화 전략

세계적인 커뮤니티 SNS와 SM엔터테인먼트의 현지화 전략은 K-POP이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의 K-POP 조회 수는 연 8억여 건에 달하며, 이는 신 한류의 주역인 걸 그룹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율동이 가미된 댄스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또 SM이 보아와 동방신기를 통해 펼쳐들었던 일본과 중국 내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국내 기획사의 장기 트레이닝 시스템은 세계 여느 스타 양성 기획사 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관객들의 관심을 이끄는 퍼포먼스와 비주얼 음악은 보고 듣는 이가 느끼기에 쉽고 느낌이 강렬해 한 번 들으면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변화는 있어도 끝은 없다”, 세계 속의 K-POP

 

 

 

세계적인 음악 차트 빌보드와 유투브의 K-Pop 채널 신설, 그리고 소속사들의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과 아이돌의 노래와 댄스 및 외국어 경쟁력 등 K-POP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시대를 앞서 보는 눈으로 전 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새로운 전략과 사업 구상력이 있다면 한류와 K-POP 쯤은 충분히 이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한류열풍을 통한 문화 확산의 기회와 경제적 이익의 극대화는 반드시 취해야 할 우리만의 특권이다.

다만 지나친 한류 문화 산업에 대한 지나친 투자와 상품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사회‧문화‧경제 간 모두 득이 될 수 있는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이제는 SM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혁신을 지켜볼 때다.

(사진출처: SM엔터테인먼트, 신화컴퍼니, KBS 사랑비,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 SBS 패션왕, KBS 성균관스캔들, MBC 보고싶다, SBS 야왕 공식 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보아 일본 쇼케이스 영상 캡처, 미샤, 이니스프리, 마몽드, 더 페이스샵, 바닐라코, 유투브 화면 캡처)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308051042533&mode=sub_view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