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는 그동안 KBS 2TV ‘사랑비’, KBS 1TV ‘너는 내 운명’, MBC ‘신데렐라맨’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윤아라는 연기자를 드러내기에는 강력한 한 방이 부족했다. 하지만 윤아는 이번 작품 ‘총리와 나’에서 털털한 여기자 남다정으로 완벽히 빙의하면서 연기자 윤아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배우 고아라 역시 tvN ‘응답하라1994’에 출연하며 흥행배우로 등극했다. 고아라는 ‘응답하라1994’에서 경상도 출신 성나정 역을 맡았다. 고아라는 경상도 출신답게 극에서 거침없는 사투리를 선보였다. 고아라는 이 사투리를 바탕으로 털털한 성나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특히 고아라는 털털함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면서도 첫사랑에 빠진 풋풋한 소녀의 감정변화를 잘 표현해 호평받았다.

고아라는 KBS 2TV ‘반올림’에서 중학생 옥림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고아라는 영화 ‘페이스메이커’, ‘파파’, SBS ‘눈꽃’, MBC ‘맨땅에 헤딩’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성장했지만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옥림이’로 인식돼 왔다. 이후 고아라는 자신에게 꼭 맞는 성나정을 만나며 드디어 연기 포텐셜을 터뜨렸다. 고아라는 ‘응답하라1994’에서 생활연기, 섬세한 감정연기 등을 제대로 선보이며 연기자 고아라 이름을 널리 알렸다.

크리스탈은 발랄하고 통통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크리스탈은 최근 출연 중인 SBS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서 새침해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이보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크리스탈은 평소 무대에서 보여준 시크한 이미지를 지우고 사랑스러운 이보나 역으로 완벽히 분했다. 크리스탈이 평소 보여줬던 도도한 이미지는 극 초반 까칠한 이보나를 표현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후 크리스탈은 사랑스러운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내며 이보나가 가진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크리스탈은 겉은 까칠하면서도 속은 따뜻한 이보나 역을 충실히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생생함을 더했다.

크리스탈은 그동안 MBC ‘볼수록 애교만점’,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단 두 편의 시트콤에 출연했지만 무난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연기자로 주목받아왔다. 크리스탈은 ‘상속자들’ 출연을 계기로 정극에서도 통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이연희, 수영, 윤소희, 보아, 태연, 린아 등 다른 SM 소속 여배우들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뮤지컬 무대까지 넘나들며 연기 분야에서 점점 입지를 굳히고 있다.

SM 소속 여배우들은 점점 성장하며 저력과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지 뛰어난 실력으로 ‘SM 여배우=믿고 보는 배우’라는 공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