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팀, 125명의 정상급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SBS '인기가요' 김용권PD는 12월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2013 가요대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프렌드십 프로젝트'에 대해 "한류가 커지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와중 가수들이 조금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없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PD는 "SBS가 사회공헌사업을 많이 추진하고 있고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침 연말 정상급 가수들이 모이는 틈을 빌어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기획에서 출발했다"며 "뮤직드라마 속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패러디는 그게 핵심이 아니다. 정상급 가수들이 한 곡의 노래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노래가 지금 제작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기획사들과 작곡가 모두 좋게 생각해줬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가수 덕택에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연출자로서 너무 감사하다"며 "음원 수입금과 뮤직비디오 공개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SBS 공식 채널 희망TV를 통해 기부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승철, 김조한, 박진영, 이효리, 타이거JK, 윤미래, 성시경, 슈퍼주니어, 브아걸, 빅뱅, 선미, 케이윌, 카라, 소녀시대, 샤이니, 2PM, 아이유, 애프터스쿨, 2NE1, 포미닛, 에프엑스, 비스트, 씨엔블루, 제국의아이들, 인피니트, 미쓰에이, 틴탑, 걸스데이,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엑소, 헬로비너스, 레이디스코드가 참여했다.

125명의 가수들은 지난 2일 한자리에 모여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들은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서 감동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2013 가요대전'은 12월 29일 오후 8시4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성시경, 김희철, 산다라박이 MC를 맡았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