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절반이 연기겸업을 선언했다.

소녀시대 대표 연기돌 윤아에 이어 유리, 수영, 제시카까지 연기에 도전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 9명 중 4명, 거의 절반이 연기로까지 영역을 넓힌 것.

연기자로서 가장 먼저 자리매김한 멤버는 윤아다. 윤아는 KBS 1TV '너는 내 운명', MBC '신데렐라 맨' 등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엔 한류스타 장근석과 함께 윤석호PD의 신작 '사랑비' 촬영에 한창이다. '사랑비'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리와 수영 또한 확정짓진 않았지만 드라마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먼저 수영은 TV조선 드라마 '스피드' 여주인공 유력후보다. 소녀시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1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스피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스피드'는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카레이싱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내년 4월 께 방영될 예정이다.

수영은 그동안 소녀시대 활동 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몇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도 쌓았다. 지난 2008년엔 유리와 함께 시트콤 KBS 2TV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 출연했으며 영화 '순정만화'에도 모습을 비췄다. SBS '파라다이스 목장'에는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유리 또한 내년 3월 방영예정인 SBS 드라마 '패션왕' 출연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월 19일 뉴스엔에 "유리가 '패션왕'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팔던 청년이 패션업계에서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유아인이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유리는 지난 2008년 종영한 KBS 2TV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 수영과 출연해 처음 연기를 경험했다. 또 케이윌 '눈물이 뚝뚝'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최근엔 제시카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제시카가 맡은 강종희라는 인물은 남자 주인공 무열(이동욱 분) 의 옛 연인으로 극의 중반부부터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제시카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엘 우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들 중 2012년 가장 먼저 드라마에 등장하는 멤버는 제시카다. 이후 멤버들끼리 같은 시기 경쟁 드라마로 연기경쟁을 펼치게 될 상황까지 점쳐지고 있다. 제시카를 시작으로 연기에 도전한 소녀시대 멤버들이 모두 '연기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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