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총리와 나' 메인 커플만큼이나 윤아 윤시윤 커플도 심상치않다.

12월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 5회에서는 점점 가까워지는 계약부부 남다정(윤아 분)과 권율(이범수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또다른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강인호(윤시윤 분)와 다정의 모습 역시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총리와 나'는 실제 20살 차이가 나는 이범수 윤아의 커플 호흡으로 화제가 된 작품. 때문에 방영 전부터 메인 커플인 이범수 윤아 커플보다 윤시윤 윤아 커플이 더 설득력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관심 속에 뚜껑을 연 '총리와 나'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의외 '케미'를 선사하는 이범수 윤아 커플을 지지하는 세력과 현실적인 '케미'의 윤시윤 윤아 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을 양산하며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이전부터 다정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권율의 수행과장 인호는 국무총리 아내 노릇하느라 애쓰는 다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 인호는 다정에게 수호천사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카탈루시아와 왕세자 초청만찬 행사를 무사히 마친 다정에게 다가가 "오늘 정말 잘했다. 총리 부인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에 다정은 "강과장님은 내 수호천사"라며 아무렇지 않게 그의 두 손을 잡아 그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스킨십의 기쁨도 잠시. 인호는 "총리님 좀 괜찮지 않았냐. 총리님이 한 방 먹이니까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심지어 존경스럽더라"며 권율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다정의 모습에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심지어 이날 두 사람은 첫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인호는 권율에게 계약 결혼 계약서 문제로 독설을 듣고 의기소침해진 다정이 급기야 눈물을 보이자 "이럴 땐 누군가에게 기대어 우는 것도 괜찮다. 그 누군가가 나라도 괜찮다면 울어도 된다"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어 "난 다정씨 편이라고 하지 않았냐. 울고싶을 때 말해라. 얼마든지 어깨 빌려줄테니까"라며 해바라기 사랑을 예고해 여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권율이 두 사람의 포옹장면을 목격한 후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다.

이같이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다정을 지켜주며 해바라기 사랑을 보여주는 인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자꾸만 다정이 신경 쓰이는 권율의 모습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KBS 2TV '총리와 나' 캡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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