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민희 기자] ‘총리와 나’ 윤아가 사랑스러운 능청연기로 안방극장을 무장해제 시켰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6회에는 권율(이범수 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남다정(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율은 친엄마를 그리워하며 반항하는 아들 우리(최수한 분)로 인해 마음 고생했다. 다정은 권율이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방에 들어오자. “총리님의 안색이 안 좋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다정은 “어머 이 식은땀 좀 봐. 총리님 체하신거 아니에요?”라며 바늘을 들고 권율에게 다가갔다. 권율은 약을 먹으면 된다고 차갑게 말했지만, 다정은 권율의 팔을 주무르며 “몸이 좋으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하릴없이 다정에게 팔을 맡겼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을 빵점 아빠라고 칭했던 다정에게 “내가 그렇게 나쁜 아빠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다정은 “나쁘기보단 바빠서 무심한 아빠다. 바빠서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어린 만세는 많이 안아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진지했던 다정은 “이게 원래 검은 피가 나와야 되는데 자꾸 빨간 피만 나온다. 체한 게 아니가?”라며 태연하게 목을 긁적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여기자의 코믹반전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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