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와 카라, 그리고 소녀시대…새 앨범 발표와 멤버 교체'

2007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란히 데뷔한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가 새해 들어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원더걸스와 카라는 멤버 탈퇴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를 맞았고 소녀시대는 여전히 국내 걸그룹 '1인자' 자리를 놓지 않으며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하고 'Oh!'스러운 '프리티 걸'들의 현주소다.

이들 중 가장 먼저 데뷔한 이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10일 리더 선예를 필두로 예은, 소희, 선미, 현아 등 5인조 걸그룹으로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데뷔곡으로 '평타'를 친 이들은 이듬해 초 현아가 빠지고 유빈이 합류한 '텔 미'로 '국민 여동생' 대열에 올랐다. 


이후 '소 핫', '노바디'까지 연속 히트했고 JYP의 박진영 프로듀서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이끌었다. 2009년 10월에는 귀국해 미국 활동을 자축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 정도로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선미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혜림이 들어왔고 이후 발표한 '2 디퍼런트 티어스', '비 마이 베이비', '라이크 디스'는 이전 메가 히트곡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 했다.

리더 선예는 지난해 1월 선교사 출신 남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며 현역 아이돌 최초의 독자적인 행보를 걸었다. 1년도 안 지나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멤버 소희가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비록 소속사가 선예, 예은과 재계약을 따내고 혜림, 유빈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원더걸스가 해체된 것은 아니지만 다들 활발하게 개인활동을 펼치고 있어 새 앨범이 언제 나올 지에는 물음표가 달려 있다. 


카라도 비슷하게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7년 3월 29일 김성희, 박규리, 한승연, 니콜 네 멤버로 데뷔한 카라는 1집의 실패와 메인보컬 김성희의 탈퇴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한승연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점점 인지도를 쌓았고 새 멤버 구하라, 강지영이 활력을 불어넣어 카라는 2008년 12월 '프리티 걸'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이후 '허니', '미스터', '워너', '루팡', '점핑', '스텝'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접수하며 원더걸스-소녀시대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걸그룹으로서 K팝의 새 역사를 쓰며 국내 걸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여전히 일본 내 한국 걸그룹 '1인자'는 카라다.

그러나 카라는 지금 위기에 처했다. 멤버 니콜이 소속사 DSP 미디어와 15일 계약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 카라의 멤버로 활동할 수 없게 된 것. 여기에 막내 강지영 역시 재계약이 불투명해 팬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그럼에도 카라는 계속 유지된다"면서도 새 멤버 합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혀 카라의 앞날은 안갯속에 있다.







찬란했던 두 '여왕 그룹'이 휘청거리는 까닭에 소녀시대의 건재한 활동은 더욱 돋보인다. 2007년 8월 5일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9인조 소녀시대는 원더걸스가 '텔 미'로 대박을 낸 후에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아 2009년 1월 'GEE'로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패러디 영상은 넘쳐났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노래를 흥얼거리며 개다리춤을 췄다.

소녀시대는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 방송 1위를 찍었다. '소원을 말해 봐', 'Oh!', '훗', '더 보이즈', '아이 갓 어 보이' 등부터 개별 OST곡 '만약에', '들리나요', 그리고 하나', '미치게 보고 싶은',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낳으며 명실공히 걸그룹 여왕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연말 SM 위크에서는 SM '왕언니'답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열심히 새 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흔히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의 수명이 짧다고들 한다. '1세대 걸그룹' 가운데 남아있는 팀은 없지만 '1세대 보이그룹' 가운데에는 신화가 새 역사를 쓰고 있고 H.O.T와 god는 꾸준히 재결합설을 내고 있다. 클릭비는 지난해 각기 다른 소속사이지만 전에 몸담았던 DSP 합동 콘서트를 찾아 변치않은 우정을 자랑했다.

2014년 새해, 7년 차 원더걸스와 카라는 변했지만 소녀시대만 굳건하게 남았다. 만나면 언젠가 헤어지게 되어 있는 게 인생이라지만 7년을 같이 했던 걸그룹의 변화는 왠지 가슴 한구석을 허전하게 만든다.

ps. Y :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의 걸그룹 서열 매기던 때가 그립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372224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