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여왕'들이 돌아온다.

설 연휴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화제성과 실력을 겸비한 스타급 여가수들이 컴백 채비에 들어갔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솔로 음반으로 경쟁에 포문을 열고, 이어 섹시미로 중무장한 가수 선미가 도전장을 던진다. 한류그룹 소녀시대도 1년 만에 완전체로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 가인, 6일 미니 3집 발표..이효리-박진영 등 화려한 참여진

가인은 오는 6일 세 번째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 발매를 앞두고 설 연휴가지 반납, 컴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인은 이미 지난 28일 선 공개한 앨범 수록곡 'fxxk u'의 인기로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음반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최근 프로듀서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가수 이효리의 '블랙 & 화이트(Black&white)'를 포함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가인의 히트곡 '피어나'를 탄생시킨 이민수&김이나 콤비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가인의 새 음반에 힘을 실었다.

타이틀곡 '진실 혹은 대담'은 펑키 팝 장르로, 연예인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소문이라는 주제를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에는 윤종신,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허지웅, 대만 톱스타 나지상 등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4시간 모자라' 선미, 중순 컴백..2연속 히트 노린다

선미도 2월 중순 새 음반 발매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로 활동을 재개한 뒤 6개월 여 만이다.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하는 선미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한층 성숙한 음악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의 대히트로 섹시 솔로 여

가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선미가 2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새 음반은 총 5~6곡이 수록된 미니 형태가 예정이다. 디지털 싱글이 아닌 온전한 앨범 형태로는 처음이다. 특히 수록곡 중에는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이 작사한 노래가 포함될 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말 예은은 원더걸스 공식 팬 카페를 통해 "본격적으로 곡 작업에 매진할 생각이다"며 "곧 나올 선미 앨범에 내 곡이 한 곡 실릴 예정이다. 이번에도 이우민 작곡가님과 함께 작업한 곡이고. 선미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만날 수 있는 그러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 소녀시대, SM 후발주자..뮤직비디오 '심혈'

소녀시대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올 초 정규6집 '텐스'를 낸 그룹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컴백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소녀시대 측은 "아직 국내 새 앨범과 관련, 구체적 발매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2월 컴백을 목표로 새 음반을 작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가 신곡이 담긴 새 앨범을 국내에서 발표하는 것은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이후 약 1년 만이다. 매년 정규 음반을 내놓았지만 올해는 미니 형태의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다. 타이틀곡은 이전처럼 한곡에 여러 작곡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국내외 유명 작곡진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이 갓 어 보이'로 제 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한 소녀시대는 신곡 뮤직비디오에도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이미 타이틀곡에 대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나 최근 보강 작업을 위해 뮤직비디오 관련 추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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