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드디어 미옥(유혜리 분)이 새벽(윤아 분)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새벽의 양부모 가족들 앞에서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148회에서 새벽의 양모 영숙(정애리 분)은 우연히 책상 위에 놓인 미옥과 새벽(어린 시절 수진)이 같이 찍은 사진에 “내 딸 수진과 함께”라는 메모가 적힌 것을 발견했다. 영숙은 미옥이 새벽의 친모인 것을 눈치채고 미옥에게 사실을 말하라고 추궁했다.

생모 미옥은 절규하듯 “그래요 내가 새벽이 버린 그 친모가 맞다”고 소리쳤다. 미옥의 갑작스런 고백에 영숙은 물론 새벽의 양부 대진(장용 분), 할머니 풍금(사미자 분)은 깜짝 놀랐다. 미옥은 젊은 나이에 남편이 사고로 죽고 자신의 꿈(화가)도 이루고 재혼도 하기 위해 새벽을 버렸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나 영숙은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엄마가 어떻게 딸을 버릴 수 있냐?”고 미옥을 질타했다. 마침 밖에서 미옥의 이야기를 들은 태풍(이지훈 분)은 “동생 새벽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려버리겠다”고 미옥에게 엄포를 놨다.

태풍 역시 새벽이 그간 고아라는 사실 때문에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살았는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터라 이기적인 미옥이 곱지 않게 보였던 것. 태풍은 당장 새벽에게 달려가 모든 사실을 밝히려 했으나 쫓아온 엄마 영숙의 만류로 결국 새벽이 상처를 받을까 미옥이 친엄마라는 것을 차마 입밖으로 내지는 못했다.

다음회 예고에서는 병에 걸린 미옥이 자꾸 머리카락이 빠지는 장면과 태풍이 미옥에게 “아줌마가 새벽이 친엄마라는 거 다 말해버립니다”고 말하는 것을 새벽의 남편 호세(박재정 분)가 듣고 미옥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장면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미옥이 친엄마인 것 모두가 알았는데 이제 딸 새벽이 아는 일만 남았다” “혹시 미옥이 죽기 전 새벽에게 각막을 기증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처음엔 미옥이 얄미웠지만 오늘 연기를 보면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호세가 미옥의 정체를 새벽보다 먼저 알아 다행이네요”등 다양한 시청 소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