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월에 이어 3월에도 가요계는 아이돌이 장악했다. 음원차트와 음악프로그램 1위 트로피 다툼이 치열했다. 하지만 4월 국가적 슬픔으로 가수들이 설 무대가 사라졌다. 당장의 활동보다 애도 대열에 동참하는 게 우선이었다.

◆ 3월 대한민국 걸그룹 자존심 대결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은 컴백선언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2월 예고부터 최고의 맞짱으로 점쳐졌다. 컴백시기를 두고 서로를 눈치를 살폈지만, 결국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겨뤘다. 소녀시대는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 데이터 오류로 모든 일정이 밀렸다. 2월 24일 오후 5시 음원을 공개했고, 28일 오후 10시께 뮤직비디오 노출로 분위기를 달궜다. 3월 6월 Mnet ‘엠카운트다운’의 첫 컴백무대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투애니원은 리더 씨엘의 생일을 기념한다는 이유로 예정보다 이틀 미룬 2월 26일 밤 12시 앨범을 공개했다. 더블 타이틀곡 ‘COME BACK HOME(컴백홈)’과 ‘너 아님 안 돼’를 내세운 투애니원은 1위 2위는 물론 수록곡이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소녀시대는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트로피를, 투애니원은 음원차트 정상 장기집권을 챙겼다.

◆ 4월 국가적 슬픔 그리고 올스톱

3월까지 아이돌 그룹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에이핑크가 데뷔 후 가장 많은 1위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 뒤를 이어 선배가수들의 컴백이 줄이어 예고됐다. 임창정을 시작으로 이승환 이은미 이선희 박효신 이소라 박정현도 기지개를 켜고 4월 출격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은 모든 계획을 변경시켰다.

앨범을 내고 활동하던 가수들도 모든 프로모션을 멈췄다. 신인도 선배도, 음악차트를 점령하고, 트로피 1위를 싹쓸이 하는 대세 가수도 마찬가지였다.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 엑소는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준비를 마친 인피니트 비스트 2PM 전효성 지연 지나 블락비 빅스 등도 앨범 발매 시기 조율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악동뮤지션과 에이핑크의 차트 장기집권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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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