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과 윤아가  안방 극장 샛별로 선정됐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연출 장태유)에서 정향 캐릭터로 출연 중인 문채원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총 12231명이 참여한 '큰 별 될 안방 샛별은 누구?'라는 투표에서 문채원은 47.9%(5859표)의 득표율로 KBS 1TV '너는 내 운명'에 출연중인 소녀시대 윤아(43.4%, 5312표)를 제치고 1위로 뽑혔다.

문채원은 극중 남장여자인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긴장간 넘치는 동성애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동양적이면서도 단아한 문채원의 매력이 기생이지만 도도한 성품의 정향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뒤이어 윤아가 43.4%(5312표)의 지지를 받았으며, 신다은이 6.85%(838표)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1.82%(222표)를 얻은 한다민이 이름을 올렸다.

문채원이 샛별로 등극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은 정극 출연이 처음인 신인이지만 드라마의 주인공 문근영과 박신양 만큼이나 큰 화제를 끌었던 점을 높이 사며 앞날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했다.

문채원은 "신인 연기자로서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극중 정향이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다 보니 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테니 계속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화면에 내 모습이 어떻게 나오는지, 내 연기가 어떤지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 한 번 돌이켜보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반보단 후반으로 갈수록 연기력이 더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신예다운 열의를 보였다.

한편, '바람의 화원'은 김홍도(박신양 분), 신윤복(문근영 분), 정조(배수빈 분) 세 사람과 연관된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점점 베일을 벗으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