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미혜 기자]

조성모 휘성 태연이 가요계를 벗어나 드라마로 맞붙었다.

최근 수목드라마 전쟁이 뜨겁다. 송일국 최정원을 내세운 KBS 2TV ‘바람의 나라’와 김명민 이지아가 나오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 문근영 박신양이 출연하는 SBS ‘바람의 화원’이 고만고만한 시청률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수목드라마는 시청률 전쟁에 이어 OST도 스타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가요계를 넘어 드라마에서도 톱 가수들의 은근한 자존심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

KBS 2TV ‘바람의 나라’ 주제가 ‘살아서도…죽어서도…’는 휘성이 불렀다. 휘성이 드라마 OST에 참여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휘성의 애절한 목소리가 무휼(송일국 분)과 연(최정원 분)의 애틋한 심정을 잘 표현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SBS ‘바람의 화원’은 조성모가 불렀다. 주제가 ‘바람의 노래’는 시적인 섬세함이 돋보이는 애틋한 가사로 김홍도(박신양 분)와 신윤복(문근영 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조성모의 애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소녀시대 태연의 목소리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태연은 주제가 ‘들리나요’를 불러 두루미(이지아 분)가 강마에(김명민 분)을 짝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잔잔한 멜로디에 담아 표현했다.

세 드라마 주제가 모두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휘성은 10월 정규 앨범 발매 전 성대 수술 후 6개월 만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태연은 KBS 2TV ‘쾌도 홍길동’ 주제가 ‘만약에’ 이후 OST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조성모도 군 소집해제 후 첫 음반 작업이자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을 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설명= KBS 2TV ‘바람의 나라’OST 부른 휘성 / MBC ‘베토벤 바이러스’OST 부른 태연 / SBS ‘바람의 화원’OST 부른 조성모)

이미혜 <U>macondo@newsen.co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