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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녀시대는 네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국 걸그룹 역사상 단독으로 네 번의 콘서트를 연 것은 소녀시대가 최초다. 지난 2007년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팬들과 처음 만났으니 어느덧 데뷔 9년차를 지나 10년차를 향해 가고 있는 소녀시대. 한국 걸그룹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녀시대의 지
난 10년간 발자취를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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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셉트: 풋풋한 소녀에서 섹시, 레트로까지 '일상이 도전'

소녀시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5장의 정규앨범과 4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에서 소녀들의 풋풋한 매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소녀시대는 '키싱 유',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등을 통해 소녀로서 보여줄 수 있는 귀여움과 깜찍함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컬러 스키니 진을 대유행시킨 공전의 히트곡 '지(Gee)', 소녀를 벗어나 카리스마와 성숙미를 물씬 풍긴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마린룩의 '소원을 말해봐', 최근 레트로 콘셉트의 '라이언 하트(Lion Heart)'에 이르기까지, 소녀시대는 신곡을 공개할 때마다 매번 색다른 매력을 겸비한 콘셉트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소녀시대의 도전 정신은 대중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며 10년간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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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 활동: 태티서 '기대에 부응한 보컬들의 매력'

소녀시대는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이뤄진 '태티서'란 유닛으로 성공적인 유닛 활동을 이루어냈다. 소녀시대란 후광을 등에 업은 것도 있었지만 소녀시대에서 처음으로 나온 유닛이라는 것과 보컬 담당 멤버로만 이루어진 점이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고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태티서'만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데뷔곡 '트윙클'은 각종 차트와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안무까지 유행시키며 대히트를 쳤고, 지난해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할라' 역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태티서'만의 매력을 공고히 했다. '태티서'는 4일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을 발매해 3연타석 히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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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활동: 드라마에서 라디오까지 '개인 경쟁력 구축'

소녀시대 멤버들은 10여 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솔로 활동을 통해 그룹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별 경쟁력을 구축해냈다. 윤아와 유리, 수영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했고, 티파니와 서현, 태연은 뮤지컬과 솔로 활동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써니는 여러 예능과 라디오 DJ를 경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줬고, 효연은 최근 'Hyo style'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패션과 뷰티 쪽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별 활동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뭉쳤을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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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열애, 결별, 탈퇴 '소녀에서 숙녀로의 성장통'

10년차 걸그룹인 만큼 소녀에서 숙녀가 된 멤버들은 연애를 했다. 2014년 1월 1일 새해 시작과 함께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설이 터졌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고 부러움 속에 소녀시대 멤버 중 첫 번째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틀 뒤에는 그동안 숱하게 열애설이 불거져 온 수영과 정경호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티파니와 닉쿤, 태연과 백현, 유리와 오승환, 그리고 효연까지, 써니와 서현을 제외하고 소녀시대 멤버들은 줄줄이 연애 소식을 전했다. 비록 지금은 수영-정경호 커플만 남아 있지만 10대에 데뷔한 소녀시대가 굵직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는 모습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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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어쩌면 10년의 활동기간 중 가장 큰 위기라고 할 수 있는 멤버의 탈퇴라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영원히 갈라지지 않을 것 같던 소녀시대였기에 멤버 제시카의 탈퇴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와 달리 소녀시대는 제시카 탈퇴 이후 8인 멤버 체제로 '파티(PARTY)'를 발표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녀시대는 제시카 탈퇴 이후 "남은 멤버들이 더 똘똘 뭉쳐 더 강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녀시대 10년의 발자취는 아이돌 그룹이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이 모여 있기에 언제든 위기는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위기에 슬기롭게 잘 대처했고, 그 안에는 멤버들 간의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었다. 서로간의 신뢰가 깨지지 않는 한 이 멤버들은 나이가 들어도 '소녀시대'란 이름을 걸고 언제든 대중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라는 외침처럼 말이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