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더 태티서'가 오늘(14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14일 방송될 온스타일 '더 태티서'에서는 한밤에 놀이공원을 찾은 태티서의 모습이 공개된다. 평소 놀이공원 마니아로 알려진 세 명의 멤버들은 입장하자마자 많은 간식들을 주문해 현장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택한 첫 놀이기구는 경사가 무려 77도, 최고 시속 104km에 달한다는 롤러코스터였다. 연신 "무섭다"며 안절부절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던 서현은 옆자리에 앉은 티파니의 손을 잡고서야 안정을 찾는듯 보이다 열차가 출발하자 아연실색해 웃음을 선사했다.

출발 전부터 긴 머리카락 걱정을 하던 태연은 운행이 멈춘 뒤 산발이 돼 있는 머리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태연은 여유있게 스릴을 만끽한 티파니와 롤러코스터를 한 번 더 즐기기로 의기투합해 놀이공원 마니아임을 입증했다.

반면 두려움에 고개를 숙이고 고속열차를 탔다가 목이 결려 버린 서현은 기념품 가게로 직행했다. "고개가 안 숙여져서 도도하게 구경하겠어요"라며 막내의 귀여움을 발산했다.

태티서는 '놀이공원의 묘미' 공포체험에도 나섰다. 사파리 버스를 타고 좀비 소굴로 들어갈수록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서현은 목이 돌아가지 않는 '뻣뻣 귀신'으로 분해 "귀신이 나를 더 무서워하게 할 자신이 있다"고 장담하다가 정작 좀비 앞에서는 도망치기 바빠 폭소를 안길 예정.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마지막 회를 맞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태연은 티파니의 열정에 대한 고마움, 티파니는 태연의 신중함에 대한 존중, 서현은 막내를 잘 이끌어주는 언니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서현은 '더 태티서'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티파니에게 "티 CP! 우리 '더 태티서' 시즌2 합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26일 첫 방송된 '더 태티서'는 2개월에 걸쳐 이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7회로 막을 내린 뒤 오는 21일 저녁 11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디렉터스 컷'을 공개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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