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내 생애 봄날' 최수영의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

22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박지숙 극본, 이재동 연출) 13회에서는 봄이(최수영 분)가 건강 이상증세를 보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봄이는 동하(감우성 분)와 저녁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못내 걸렸던 봄이는 성치 못한 몸으로 동하를 찾아갔지만 앞이 뿌옇게 보이자 당황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동하는 봄이와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나가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봄이와 데이트하기 위해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 시각 혁수(권해효 분)는 조직검사를 받은 봄이의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심장의 거부반응으로 문제가 생긴 것. 혁수는 이를 봄이에게 전했고, 봄이는 망연자실했다.

봄이는 혁수의 만류에도 동하를 기다리게 할 수 없다며 약속장소로 향했다. 동하는 봄이에게 마음을 담은 팔찌를 선물했지만, 봄이는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어 "다 자신있었는데 허락해주실 줄 알았는데 저한테 허락해주신 줄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저 행복했어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가 많이 했어요. 죄송합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동하를 만나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봄이는 가장 행복해야할 순간 심장 이상으로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나누는 휴먼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589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