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태연 티파니 써니 유리 효연 수영 윤아 서현)와 아이유가 이번 주말, 지척에서 각각 의미 있는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 K팝 걸그룹 중 한 팀인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오후 6시와 22일 오후 4시, 이틀 간 2차례에 걸쳐 국내 최대 실내 공연 중 한 곳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GIRL'S GENERATION 4th TOUR-Phantasia in SEOUL'이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돔에서 제시카가 빠진 후 8인 체제 첫 콘서트를 벌였지만, 국내에서 8인조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소녀시대가 올 여름 발표한 국내 정규 5집 '라이온 하트' 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뒤 여는 첫 단독 콘서트란 점에서도,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는 정규 5집 타이틀곡인 '라이온 하트'와 수록곡 '파티'로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총 21관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이미 뽐냈다.
소녀시대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이번 공연에서 타이틀인 'Phantasia'에 맞게 섹션 별로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 시킨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공연의 총 연출을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이브릴 라빈, 크리스 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맡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여자 솔로 가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이유도 21일 오후 7시와 22일 오후 6시, 총 2차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가 지난 10월 말 미니 4집 '챗-셔'를 발매한 것을 기념해 갖는 전국 투어의 첫 콘서트다.
아이유는 미니 4집 공개 후 타이틀곡 '스무살'과 수록곡 '제제'로 여러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핫스타'임을 재차 입증했다. 하지만 '제제'의 가사 등 예기치 않게 여러 부분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되며 힘든 시간도 보냈다.
이 와중에도 아이유는 이번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정성을 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아이유가 논란을 겪은 뒤, 국내 팬들 앞에서 정식으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는 첫 자리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도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