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호세(박재정)의 어머니에게 와인세례를 받는 굴욕을 치른 적이 있는 새벽(윤아)에게 또 다른 고비가 예고됐다.

5일 방송된 KBS 1TV '너는 내 운명'에서 새벽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호세가 약혼녀 수빈(공현주)과의 파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수빈의 꼼수로 호세는 파혼선언을 아직 못한 상태다.

호세는 새벽이 혼자 사는 집에 도둑이 든 사실을 알고 새벽의 친구 복주(박슬기)에게 자신의 오피스텔을 빌려줄 테니 새벽과 함께 둘이서 살 것을 부탁했다. 복주는 새벽에게 아는 분이 빌려준 오피스텔이라며 이곳에서 같이 살자고 새벽에게 말했지만 곧 거짓임이 들통나고 집주인이 호세인 것도 말해버렸다.

자신의 일에 관여하는 호세에게 화가 난 새벽은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호세를 만나 따지려 했다. 그러나 또 일은 꼬여 호세의 어머니(양금석)가 새벽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먼저 확인하게 됐고, 사정도 모른 채 새벽을 혼내기 위해 약속장소로 급히 서둘러 나갔다.

호세는 먼저 새벽에게 달려가 자신의 어머니가 오기 전에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이미 카페 안으로 어머니가 들어오고 있었다. 새벽와 호세 커플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 부모의 반대라는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소감에는 "호세 씨, 이번 기회에 어머니께 새벽이를 사랑한다고 말씀 드리세요", "새벽이는 그만 튕기고 호세의 사랑을 인정해요"라며 새벽-호세 커플을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태영, 태풍의 어머니 영숙(정애리)가 예전에 익사 사고로 잃었다고 나온 막내딸이 새벽이가 아니냐는 새로운 추측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너는 내 운명'은 TNS 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시청률 28.9%를 기록하며 30%대 시청률의 고지가 멀지 않음을 보였다.

반면 타 방송사의 일일드라마 시청률을 '너는 내 운명'과 큰 격차를 보이며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돌아온 뚝배기'는 9.7%, SBS '애자언니 민자'는 8.3%로 겨우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MBC '춘자네 경사났네'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 평가전(한국 : 쿠바)때문에 결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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