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조작단' 이종혁이 첫사랑 김정화와 조우했다.

이종혁과 김정화의 재회는 4일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연출 강경훈, 극본 신재원 이하 연애조작단) 4화 말미에 이뤄졌다.

'연애조작단'은 연애가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시라노 에이전시'의 맹활약을 담은 드라마. 괴짜 리더 '서병훈'(이종혁), 귀여운 로맨티스트 '공민영'(소녀시대 수영), 천재 공학엔지니어 무진(홍종현), 사연 많은 꽃미남 고등학생 아랑(조윤우)이 '연애조작단'의 일원이다. '연애조작단'의 이웃이자 꽃미남 셰프 '차승표'(이천희)도 주목할 캐릭터.

이날 방송은 3화에 이어 아이돌 레이(태민)의 첫사랑 사수작전이 펼쳐졌다. 병훈의 첫사랑 이야기도 그려졌다. 병훈이 사랑에 대해 다소 냉소적인 자세를 취하는 이유가 조금씩 드러났다.

병훈은 첫사랑을 찬양하는 민영에게 "애정매커니즘은 비효율적이다. 내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면 나머지는 다 잉여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병훈의 태도는 이유가 있었다.

병훈은 고교시절 친구 도일과 함께 연극을 하며 꿈을 키웠다. 상사병도 심하게 앓았다. 병훈의 첫사랑은 도일의 여자친구인 이설(성인 김정화). 도일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병훈에게 첫사랑은 상처의 기억으로만 남았다.

병훈은 여전히 이설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민영과 티격태격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상황. 민영도 늘 툴툴거리지만 알게 모르게 병훈을 신경쓰고 있다. 이설의 등장이 병훈-민영 커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연애조작단'은 인기 로맨틱코미디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원작이다. 드라마는 영화의 프리퀄(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밴드', '이웃집 꽃미남' 등의 '꽃미남 시리즈'를 제작한 '오보이프로젝트'의 작품이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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