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조작단; 시라노', 영화 뛰어넘는 영상미+스토리 눈길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27일 첫 방송된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는 서병훈(이종혁)이 리더로 있는 시라노 에이전시에 합류하게 된 공민영(최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속편으로 매회 사랑을 이루고 싶어하는 새로운 의뢰인과 타깃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연애작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날 공민영은 시라노 에이전시에 합류하고 진준혁(임형준)의 사랑을 위해 연애작전을 펼쳤다. 호기심 많은 마재인(이윤지)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시라노 에이전시는 조폭 등을 동원하며 마재인을 사로잡았다.

 

이날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영화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얽히고 설킨 다양한 연애작전은 드라마 만의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했다. 마재인(이윤지)를 짝사랑하는 진준혁(임형준)의 사연을 맡아 연애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나 공민영의 작전과 서병훈의 작전이 맞물리면서 생겨난 반전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시라노 에이전시의 작전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세트 차량이나 은밀한 작전 수행 소품들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같은 영상미와 다양한 각도를 이용한 촬영기법, 리드미컬한 음악이 더해지면서 즐거움을 더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사랑스러운 공민영을 소화한 소녀시대 수영과 괴짜 천재이자 위트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 기한 이종혁의 멋진 호흡 역시 성공적이었다. 티격태격하며 앙숙이 된 두 사람은 극의 마지막 부분 이뤄진 우연한 스킨십을 통해 러브라인을 암시했다.

 

매회 색다른 연애작전을 선보일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호평을 얻은 '나인'의 뒤를 이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첫 방송된 '시라노'. 사진 =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305281018431117&ext=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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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라노’, 원작-영화와의 비교 걱정 없다

 

‘시라노’가 부활했다.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시라노’)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프리퀄 형식(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웹툰 ‘시라노 에이전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웹툰에서 영화, 그리고 드라마로까지 발전해나간 이 이야기는 그동안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조금씩 각색되고 수정됐다.

 

연애가 어려운 이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준다는 기본 뼈대는 동일하나, 원작 웹툰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의 성질이 다를뿐더러, 이야기 속 시점 또한 다르니 애초에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 또한 잘못된 일일지도 모른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27일 방송된 드라마 ‘시라노’는 영화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그러했다. 과거 사랑의 상처를 지닌 냉정하고 고독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의뢰인과 타깃녀를 두고 직업윤리와 연애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화 속 병훈과 인물에 대한 통찰력이 강하고 냉정한 듯 보이나 언뜻언뜻 코믹의 기운을 내뿜으며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재미를 부여하고 있는 드라마 속 병훈은 확실히 달랐다.

 

민영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에서 조력자 정도의 분량으로 출연하던 민영은 드라마에 와서 극의 중심이 되었다.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민영은 진정한 사랑을 믿고 꿈꾸는 로맨티스트이다. 천방지축 성격을 지녔으나 마음만은 따뜻한 발랄한 캐릭터다. 특히 여타의 로맨틱 코미디가 그러하듯 드라마 ‘시라노’역시 민영과 병훈이 서로 성격차이, 사상차이를 보이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흥행 공식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엔지니어링 무진(홍종현 분), 행동대장 아랑(조윤우 분) 등 꽃미남을 출연시키며 다양한 인물을 구현해냈다. 또한 극의 갈등을 조장하며 뒤에 큰 반전을 일으킬 인물로, 차승표(이천희 분)라는 새로운 인물을 창조했다. 미스터리한 레스토랑 마스터로 큰 비밀을 숨긴 인물이자, 병훈, 민영과 함께 삼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할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 ‘시라노’가 연애조작단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상황을 조작하고 연출하는 과정 속에서 마음속부터 우러나는 진심이 담긴 한 마디를 통해 진짜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진정성 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반면 드라마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상황을 조작하게 되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집중한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적합한 연출이다. 정극보다는 시트콤에 가까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가벼움을 선사했다.

 

이에 지진희, 이청하, 이윤지, 임형준 등 스타 배우들이 의뢰인 혹은 타깃으로 대거 출연했다. 카메오의 출연으로 ‘시라노’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우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며, 드라마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만들었다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매회 속속 찾아올 카메오들과 그 카메오에 맞게 새롭게 변화하는 에피소드는 분명 드라마 ‘시라노’만이 가지는 매력이 될 것이다.

 

원작,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로 빈번히 비교를 당해왔으나 드라마 ‘시라노’는 그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었다. 원작을 뼈대로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배우들의 호연이 앙상블을 이루는 가운데 웹툰,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시라노’의 흥행 마법이 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http://reviewstar.hankooki.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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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조작단;시라노′ 첫방, 연출·캐릭터·스토리 다 잡았다

 

아시아투데이 송지현 기자 =케이블 채널 tvN의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가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반전 있는 에피소드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27일 방송된 '연애조작단;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에서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의 역할과 함께 천재 연출가 병훈(이종혁), 로맨티스트 공민영(최수영), '시라노 에이전시' 옆 미스터리한 식당 마스터 승표(이천희)의 캐릭터 소개가 진행됐다.

 

극의 전체적인 틀과 캐릭터 소개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 할애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빠른 호흡과 감각적인 연출은 늘어지는 느낌 없이 쉽게 다가왔다. 부드러운 색감의 화면 구성도 달콤한 로맨스를 연상시키는 데 제격이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빛났다. 이종혁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형성된 아빠 이미지를 벗고 약간은 까칠하고 독특한 모습으로 변신했으며, 최수영 역시 '제3병원' 때보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천희는 역할을 위해 8kg을 감량, 날렵해진 외모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시라노 에이전시'의 엔지니어 무진 역할의 홍종현은 적은 말수로 오히려 존재감을 드러냈고, 막내 아랑 역할의 조윤우는 연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캐릭터를 충분히 소화해냈다.

 

더구나 '연애조작단;시라노'는 첫회라고 해서 에피소드 진행을 늦추지 않았다. 초특급 카메오인 지진희, 최원영, 이청아가 등장해 엇갈린 사랑의 모습을 그려냈다.

 

극중 결혼정보회사에서 커플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공민영은 F등급 회원(지진희)에게 A등급 여성(이청아)을 이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막판에 여성은 느닷없이 레스토랑 웨이터(최원영)에게 사랑을 고백, 공민영을 충격에 빠뜨렸다. 알고 보니 레스토랑 웨이터는 '시라노 에이전시'의 의뢰인이었던 것.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에피소드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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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발상을 가진 병훈과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로맨티스트 민영의 대립, 그리고 미스터리한 식당 마스터 승표 간의 삼각 러브라인도 예고되며 앞으로의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회는 28일 방송된다.

 

yamimoz@asiatoday.co.kr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81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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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조작단; 시라노', 제목의 의미 "알고 보시나요?"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시라노')가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시라노'는 캐릭터 별 스토리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배우 이종혁과 이천희는 여유가 느껴지는 완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고 배우로 변신한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털털하면서도 상큼한 에너지를 가진 여주인공으로 변신했다.

 

특히 이종혁과 수영은 첫 회 말미에서 격한 포옹 신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을 예고했고 이천희는 체중을 8kg이나 감량하며 샤프한 레스토랑 마스터로 변신해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뽐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제목인 '시라노'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라노'는 극작가 '애드몽 로스탕'이 쓴 프랑스의 대표적인 희곡을 1950년 칼 포어먼이 각색하고 마이클 고든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시라노'의 원작이 된 희곡에는 큰 코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는 주인공 시라노가 등장한다. 그는 8촌 여동생인 록산느를 사랑하지만 외모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자격지심 때문에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시라노는 자신의 부하인 크리스띠앙 역시 록산느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그를 위해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며 세 사람이 파국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다.

 

한편 드라마 '시라노'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도와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http://stylem.mt.co.kr/styview.php?no=2013052811073176219&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