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친한친구' DJ 교체

방송인 조정린이 4년 만에 DJ직을 반납한다.

조정린은 봄 개편을 앞두고 MBC FM4U(91.9MHz) < 친한친구 > (연출 김애나)의 DJ직에서 하차한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 친한친구 > 를 진행한 조정린은 꼬박 4년 동안 지킨 정든 스튜디오를 떠나게 됐다.

조정린은 그동안 몇 차례 남자 DJ가 바뀌는 와중에도 꿋꿋이 안방 마님 자리를 지켜왔다. 가수 김상혁 타블로 강인 등 쟁쟁한 남자 DJ들이 조정린과 호흡을 맞춰다. < 친한친구 > 측 관계자는 "봄 개편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차원에서 DJ 교체가 결정됐다. 조정린 역시 학업을 비롯해 다른 활동 등과 맞물려 DJ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조정린의 후속 DJ로는 그룹 < 소녀시대 > 의 태연이 내정됐다. 태연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강인의 후원을 받으며 DJ 신고식을 치르게 된 셈이다.

조정린은 오는 4월7일 개편일 전까지 DJ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