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party'가 시작됐다. 소녀시대는 올해 8년차를 맞이한 만큼 능수능란하게 대중의 마음을 뺏었다.
소녀시대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소녀시대 PARTY@반얀트리'를 개최했다. 네이버 스타캐스트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는 소녀시대 'party' 'check' 신곡무대와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무엇보다 소녀시대 'party'는 멤버들의 화려하면서도 털털한 입담이 돋보였다. 소녀시대는 마냥 예쁜 척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먼저 소녀시대는 'party' 1위 공약으로 외모 몰아주기를 내세웠다. 소녀시대는 "곧 팬 사인회가 있다.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팬 한분을 모셔놓고 외모 몰아주기를 할 생각이다. 망가질 때 제대로 망가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MC 신동엽은 "소녀시대 'party' 가사 중에 데낄라, 모히또 등 술 이름들이 들어가 있던데 혹시 깡소주 이런거 아니냐"며 써니에게 돌발 질문을 던졌다. 써니는 순간 당황한 듯했으나 "나이도 나이인 만큼 상큼한 알코올의 취기도 잘 어울리는 소녀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후 소녀시대는 'check' 무대를 꾸민 뒤 자신들이 외출하기 전 체크하는 사항들을 털어놨다. 효연은 "외출하기 전에 지갑에 돈이 들어있는지 체크한다"고 꼽자 수영은 "눈에 눈곱이 꼈는지 체크한다"고 밝혔다. 특히 써니는 "나는 외출하기 전에 정수리 냄새를 체크한다"고 말하며 직접 정수리 냄새를 확인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 소녀시대는 안무외우기 게임을 펼친 후 지는 사람에게 악마의 칵테일주스를 만들어줬다. 벌칙에 당첨된 주인공은 유리와 태연. 유리는 멤버들이 칵테일을 만들기시작하자 "나는 깔루아밀크가 좋다. 코스모폴리탄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효연은 "유리는 믹스된 것을 좋아한다"며 와사비 등 마구 섞은 칵테일주스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애교도 빼놓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영상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기싱꿍꼬또(귀신 꿈꿨어를 귀엽게 발음한 애교)'를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여기에 이를 응용한 "설사꿍꼬또"도 스스럼없이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 'party'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소녀시대는 메이킹영상에서 "소녀시대가 처음으로 수영복을 입고 뮤직비디오에 나온다"고 기대를 북돋았다.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가 태국 코사무이의 시원한 바다로 휴가를 떠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수영복을 입은 소녀시대는 청량감을 주면서도 섹시미를 뽐내 남심을 흔들었다.
한편 소녀시대 'party' 컴백무대는 10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에서 펼쳐진다.
http://news.nate.com/view/20150708n05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