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매직길' 길 선생이 소녀시대 유리의 코믹 초상화로 포복절도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길은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꼬꼬관광'에서 유리와 커플이 돼 근사한 제주도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지난 1기 '꼬꼬관광'에서 엉뚱함으로 이미 데이트 파트너 박정아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길인만큼 소녀시대 유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

계속된 길의 엉뚱함에 녹초가 된 유리는 길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보트 타기를 권했다. 결국 유리의 뜻을 따르기로 한 길은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자'라는 맞제안을 던졌다.

이렇게 서로를 그리기로 한 길과 유리는 스케치 북을 통해 상대방의 초상화를 정성껏(?) 담아냈다. 1기 당시 소녀시대 티파니와 정시아, 팀의 얼굴에 매직으로 코믹 낙서를 그려 웃음을 선사했던 길인만큼 이번 유리의 초상화을 통해서도 남다른(?) 비범함을 뽐냈다.

그림을 그리면서 "얼굴 비율이 좋다. 미인형이다" "우리나라 제일 예쁜 가수 중 한명"이라고 유리를 치켜세운 길이 공개한 초상화는 그야말로 '괴물' 수준.

'장점은 감추고 단점을 부각시키는' 길의 그림 수준에 유리가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길은 "유리의 다리가 짧더라"며 파트너에 대한 배려는 커녕 놀림만 해대는 등 새로운 코믹 캐릭터로서 눈길을 끌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