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남미다!’
소녀시대가 올여름 ‘열정의 대륙’ 남미로 간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7월 남미 투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SM소속 가수들은 7월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중이다. 이번 남미 공연은 SM이 지난해부터 계속하고 있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SM이 남미투어의 계획을 세운 것은 이 곳에서도 SM소속 가수들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브라질의 한 방송사는 ‘브라질에 왔으면 하는 한국가수는 누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슈퍼주니어. 보아. 소녀시대. 샤이니가 나란히 1위부터 4위까지를 휩쓸었다. 또 지난해 11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브라질팬들이 선정한 한국의 인기가수를 설문조사해 발표했는데 여기에서도 슈퍼주니어가 1위. 샤이니와 보아. 소녀시대가 각각 2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SM소속 가수들은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갖는다. 당초 1회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티켓 예매가 15분 만에 매진되고 현지팬들이 “공연을 한차례 더 해달라”며 시위도 벌이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면서 1회 추가 공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LA.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서 열려 현지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이번 유럽과 남미 공연을 통해 진정한 ‘월드투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가요관계자들은 “SM의 파급력이 정말 대단하다. 미국.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남미까지 진출한 국내 가수들의 전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월드스타’의 행보 아니냐”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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