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최고 K팝 걸그룹 소녀시대, 인기 여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등이 같은 날 각각 단독 콘서트를 열며, 가요계 연말 공연 시즌이 찾아왔음을 알린다.
조용필은 이달 14일 대구 벡스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새 전국 콘서트 투어 '2015 조용필& 위대한 탄생'의 시작을 알렸다. 조용필은 21일 오후에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5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조용필이 전국 투어를 갖는 것은 2년 만으로, 이날 일산 공연에서도 숱한 명곡을 20여년 넘게 호흡을 맞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펼쳐낼 예정이다.
조용필은 일산 콘서트 이후에는 28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2월 5일 부산 벡스코, 12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새 전국 투어를 지속한다.
소녀시대(태연 티파니 써니 유리 효연 수영 윤아 서현)도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GIRL'S GENERATION 4th TOUR-Phantasia in SEOUL'이란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날 공연은 소녀시대가 올 여름 선보인 국내 정규 5집 '라이온 하트'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다. 또한 제시카가 빠진 뒤, 8인 체제로는 한국에서 처음 여는 단독 콘서트이기도 해,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날 공연에서 팀의 히트곡은 물론,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살린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2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 차례 더 갖는다.
아이유 역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전국 콘서트 투어의 첫 공연을 벌인다. 아이유는 22일에도 올림픽홀에서도 단독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가 예기치 않은 논란에 휩싸인 뒤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개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아이유는 지난 10월 말 미니 4집 발표 후 타이틀곡 '스무살'과 수록곡 '제제' 등 신곡들로 여러 음원 차트에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제제'의 가사 등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각종 논란의 주인공도 됐다. 그럼에도 불구, 아이유는 이번 공연 준비에 남다른 공을 들여왔고 서울 이틀 공연 티켓을 사실상 매진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이유가 과연 이번 서울 단독 콘서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이유는 서울 공연 뒤 29일 부산 벡스코, 12월 6일 대구 엑스코, 12월 1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새 전국 콘서트 투어를 계속한다.
바야흐로 가요계 톱 가수(팀)의 연말 공연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왔다.
http://news.nate.com/view/20151121n0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