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녀시대는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GIRLS' GENERATION 4th TOUR – Phantasia – in SEOUL'을 개최하고 약 2만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서울 공연은 소녀시대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지난 2013년 6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국내 공연으로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소녀시대가 처음인 만큼 명실상부 원톱 걸그룹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공연 타이틀인 'Phantasia'(판타지아)에 걸맞게 섹션별로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구성, 클래식한 무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귀엽고 아기자기한 무대, 시즈널한 크리스마스 무대 등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총망라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You Think'로 이 날 공연의 포문을 연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Kissing You', 'Gee', 'Run Devil Run', 'Mr. Mr', 'Lion Heart' 등 히트곡 무대, '어떤 오후', 'Green Light', 'Paradise', 'Sign' 등 정규 5집 수록곡 무대, 오리콘 1위에 빛나는 일본 싱글곡 'Paparazzi' 무대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11 SMTOWN Winter 앨범 수록곡 'Diamond', 미니앨범 3집에 수록된 윈터 러브송 '첫눈에…', 크리스마스 버전과 윈터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LOVE & GIRLS', 'PARTY' 등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특별한 무대도 선사했으며 소녀시대-태티서, 윤아&써니, 수영&효연&유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유닛 무대 등 팬들을 위해 준비한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게다가 이번 공연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자넷 잭슨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Rino Nakasone)가 총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50m x 13m 크기의 본 무대를 비롯한 17m x 5m의 메인 LED, 2대의 중계 스크린 등으로 구성된 무대에 50m x 12m 크기의 대형 장막, 멤버들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LED 박스, 의상과 벽에 빔을 쏘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맵핑,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회전목마, 그네 등 다양한 무대장치 및 효과가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국내 콘서트를 마친 소녀시대는 오는 1월 30일, 31일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