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소녀의 날' 선포식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17일 국제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 국제존타32지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학사협회, BPW한국연맹 등과 함께 4월 셋째 수요일을 '소녀의 날'로 제정하고 26일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녀의 날' 제정은 소녀들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소녀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해 미래의 유능한 여성 지도자로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걸스카우트 연맹은 지난해부터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소녀의 날' 제정을 추진해 왔으며 전국 70여개 여성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선포식에서는 건강과 진로,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걸스카우트 홍보대사인 '소녀시대'의 축하공연, 걷기대회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