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소녀시대 기자회견_2






소녀시대가 한국 걸그룹의 공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소녀시대는 21일과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번째 단독 콘서트 "GIRLS' GENERATION 4th TOUR - Phantasia - in SEOUL"를 성황리에 열었다.

체조경기장은 최근 개장한 고척돔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열리는 실내 콘서트장 가운데 가장 큰 장소. 소녀시대가 이 곳에서 이틀 동안의 공연에 2만 관중을 모은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소식이 아닐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다. 그보다 이번 공연은 걸그룹이 국내에서 네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이 처음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2009년 12월 첫 단독 콘서트 'Into The New World'를 연데 이어 2011년에 두번째 단독 콘서트, 2013년에 세번째 단독 콘서트 그리고 2015년에 네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열게 됐다.

22일 오후 2시30분,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속사 남자 선배들이 매년 콘서트를 하는 것을 보면서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도 소녀시대 콘서트 브랜드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같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를 연 2년 마다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관객과 호흡하는 법을 많이 배웠고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법을 터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9년간 활동하며 정상을 지켜온 비결에 대해 소녀시대는 "팬들이 꾸준히 사랑을 해 주신 덕분에 좋은 무대를 준비할 수 있었다. 또 좋은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공연 타이틀인 '판타지아'에 걸맞게 섹션별로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구성했다. 클래식한 무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귀엽고 아기자기한 무대, 시즈널한 크리스마스 무대 등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총망라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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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연의 총 연출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자넷 잭슨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맡아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멤버들은 "리노 나카소네는 그동안 우리 안무를 많이 해 주신 분이다. 그런만큼 우리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며 "연출가를 뛰어넘어 인생의 선배 같은 느낌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 싱크'로 네번째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연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키싱 유' '지' '런 데빌 런' '미스터 미스터' '라이언 하트' 등 히트곡 무대, '어떤 오후' '그린 라이트' '파라다이스' '사인' 등 정규 5집 수록곡 무대, 오리콘 1위에 빛나는 일본 싱글곡 '파파라치' 무대 등 약 2시간 40분 동안 총 26곡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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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역시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에 어울릴 만큼 웅장했다. 50m×13m 크기의 본 무대를 비롯해 멤버들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LED 박스, 의상과 벽에 빔을 쏘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맵핑 등 다양한 무대장치 및 효과로 강렬함을 더했다. 또한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회전목마, 그네 등 다양한 무대장치 및 효과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연출부터 테크니컬한 장치까지 다양한 판타지아를 표현한 특급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 소녀시대는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멤버 각자의 개인 활동이 연초부터 이어졌고 지난 7월부터는 정규 5집 '라이언 하트'를 통해 '파티' '라이언 하트' '유 싱크' 등 트리플 타이틀 활동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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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정리해 달라는 부탁에 유리는 "멤버 다 각자 바빴지만 단체로 모여 활돌할 때 만큼은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이 뿌듯했다. 앞으로 다가올 2016년의 모습이 기대되면서 긍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효연은 "'파티' 활동부터 지금까지 너무 좋았다. 특히 그동안 활동한 중에 올해의 팀워크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티파니는 "지난해 연말에 모두 모여 '2015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시대의 한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는데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닛인 태티서 활동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티파니는 "앨범 작업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아무래도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앨범이 발표될 것 같다"며 "12월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달라"고 전했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