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미지





소녀시대가 걸그룹으로서 굳건해온 지난 9년을 무대를 통해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네 번째 단독 콘서트 ‘GIRL'S GENERATION 4TH TOUR'를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했다.

‘판타지아’라는 제목에 걸 맞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영상을 시작으로 콘서트는 시작됐다.

콘서트의 문을 연 첫 곡은 최근 발표한 정규 5집 더블 타이틀 곡인 ‘You Think’. 멤버들은 강렬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그들은 이어 히트 곡 ‘소원을 말해봐’의 편곡 버전을 선보였다. 무대 뒤로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자의 다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소녀시대의 ‘각선미 춤’과 ‘제기차기 춤’이 떠오르는 영상이었다. 지팡이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인 ‘예감’, 화려한 무대 장치가 돋보였던 ‘SHOW GIRL’이 끝나고 멤버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들은 “걸 그룹 최초로 4번째로 콘서트를 하는 데 다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라드 곡인 ‘어떤 오후’, 일본곡인 ‘PAPARAZZI’를 선보인 후 멤버들은 다음 곡인 ‘Kissing you’의 곡 분위기에 맞춰 알록달록하고 사랑스러운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무대 위에는 대형 구두와 반지 모형이 설치됐다. 멤버들은 곡이 끝난 후 “리허설을 할 때보다 관객 분 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며 “이제 시작이다”라고 분위기를 달궜다. 귀여운 분위기의 ‘그린 라이트’와 ‘파라다이스’가 끝난 후 멤버들의 유닛 무대가 시작됐다.

컴백할 때 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을 시작으로 바니 걸로 변신한 윤아와 써니의 ‘Sugar’, 복고댄스를 보여준 유리, 효연, 수영의 ‘push it’까지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다.

‘Lion Heart’, ‘Check’, ‘Gee’를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았다. ‘Gee’를 부를 때는 각 나라 팬들의 댄스 커버 영상을 틀어주기도 했다.

‘mr.mr’, ‘Run Devil Run’, ‘Catch me If you Can’, ‘The Boys’ 등 다소 다크하고 터프한 모습을 연달아 선보인 소녀시대는 “끝날 때가 돼 아쉽다”며 마지막 곡을 소개했다. 마지막 곡은 소녀시대의 데뷔 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발라드 버전이었다. 팬들은 ‘지금은 앞으로도 영원히 소녀시대’등 소녀시대를 향한 문구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일제히 날렸다. 멤버들은 앙코르곡을 부르기 전 종이비행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첫눈에’, ‘Diamond’, ‘LOVE&GIRLS’ 크리스마스 버전, ‘Party’ 겨울 버전으로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지금의 이 들을 있게 한 2009년 ‘Gee'부터 최근 발표한 정규5집 수록 곡까지. 소녀시대는 이날 세트리스트의 모든 곡,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약 3시간을 지루함 없이 채웠다. 새삼 소녀시대가 걸 그룹 홍수 속에서도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던 시간이었다. 내년이면 어느덧 데뷔 10년차.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째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멤버 티파니는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다. 늘 꾸준히 좋은 음악과 무대를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끊임없이 열정을 갖고 노력 한다”고 답했다. 약 3시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칼 같은 군무를 보여주는 이들을 보며 그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걸 그룹의 정상에는 소녀시대가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