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 중인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오리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소녀시대가 20일 내놓은 일본 두 번째 싱글 '지(Gee)'가 발매 첫주 6만6000장이 팔리며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2위를 차지했다.


26일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톱3에 오른 신기록이다. 1980년 12월 영국의 5인 여성그룹 '놀란스'가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2위를 기록한 이래 약 3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특히, 오리콘은 이날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소녀시대, 아시아 여성그룹 사상 최초 싱글 톱3 진입'이라는 제목으로 소녀시대를 조명했다.


'지'는 또 일본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비롯해 일본 음악사이트 뮤지코, 일본 최대 모바일사이트 레코초쿠의 차쿠 벨소리 차트와 차쿠 무비차트, 비디오클립 차트 등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2일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 24일 NHK '뮤직 재팬', 25일 후지TV ‘헤이! 헤이! 헤이!'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현지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을 섭렵했다.


앞서 소녀시대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는 발매 첫주에 4만 5000장이 팔리며 일본 역대 해외 여성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근 '지니'는 일본레코드협회가 인정하는 골드디스크(판매누계 10만장 이상)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5일 새 미니음반 '훗(Hoot)'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했다. 미니 음반은 27일 출시된다. 29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훗'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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