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요계를 강타했던 소녀시대의 열풍이 2008년에 들어서도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19)이 ‘홀로서기’로도 성공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태연은 KBS2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 타이틀곡 ‘만약에’를 히트시키며 솔로가수로서의 역량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극중 홍길동(강지환)과 허이녹(성유리)의 러브테마인 ‘만약에’는 태연의 첫 솔로곡으로 감성어린 멜로디에 성숙함과 순수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12일 현재 싸이월드 1위. 뮤즈 2위. 도시락 4위 등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004년 주최한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노래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의 문을 두드린 태연은 아이들스타로서 외모와 가창력을 두루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녀시대에서도 탁월한 가창력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본상 수상자인 그룹 에픽하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에픽하이의 히트곡 ‘러브러브러브’를 열창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입증했었다.

태연의 인기몰이와는 별도로 소녀시대의 히트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정규 1집 앨범의 후속곡 ‘Kissing You’가 12일 도시락 1위. 엠넷 2위. 멜론 3위. 뮤즈 3위 등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데 이어 소녀시대가 부른 ‘쾌도 홍길동’OST의 또 다른 수록곡 ‘작은 배’역시 소리바다에서 1위에 올라 식지 않는 ‘걸파워’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