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스커트 116만원 최고가..박지성 사인볼 13만원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인기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친필사인이 들어 있는 스커트 가격은 얼마일까?

경기도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7일 시작한 1차 자선경매에서 마감시간을 6시간 앞둔 11일 오후 2시 현재 윤아의 스커트 입찰가는 116만5천400원이었다.

1천원부터 출발, 지금까지 모두 532명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마감시간과 함께 결정되는 최종 낙찰가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윤아의 스커트는 '소원을 말해봐' 뮤직비디오 촬영 시 윤아가 직접 입었던 의상이다.

G마켓 경매사이트(gmarket.co.kr)를 통해 진행중인 1차 자선경매에는 경기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16명의 각 분야 스타가 기증한 다양한 애장품이 나와 있는 상태다.

윤아의 스커트 외에 현재 각 스타들의 애장품 입찰가는 역시 같은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의 티셔츠가 83만200원, 서현의 반바지가 39만원, 수영의 벨트가 15만100원을 형성, 고액 입찰가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함께 경매에 나온 박지성의 사인볼은 13만5천300원, 수영선수 박태환의 수영모자는 5만1천원이 붙어 있다.

다른 스타들의 애장품 입찰가격을 보면 배우 감우성의 와인이 4만9천800원, 탤런트 최불암의 넥타이가 3만8천200원, 탤런트 이세창의 가방이 4만1천원, 개그맨 정종철의 사진 액자가 2만5천200원이다.

이 시각까지 16명 스타의 애장품 전체 입찰가격은 304만500원이다.

도(道)는 14∼18일 같은 경매사이트를 통해 2차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 경매에는 박지성의 두번째 사인볼과 함께 소녀시대 제시카의 티셔츠, 서현의 반바지, 유리의 보온양말, 최불암의 넥타이, 감우성의 와인, 크리스티나(방송인)의 바지와 스커트 등이 나올 예정이다.

도는 5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두 차례의 자선경매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저소득층 대상 무한돌봄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경매 참가 희망자는 G마켓 경매사이트와 경기넷(gg.go.kr), 경기도 홍보대사사이트(star.gg.go.kr)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