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김태우가 자신의 이상형이라 밝힌 유리가 속한 소녀시대 콘서트 장을 찾았다.

소녀시대는 19일에 이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데뷔 2년5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인 '인투 더 뉴월드'를 열었다.

2회 1만3천여명을 동원한 소녀시대의 이번 콘서트엔 김태우가 응원 차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가 이처럼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유리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 김태우는 현재 KBS 2TV '청춘불패'에서 유리와 함께 출연 중이다. 또 김태우는 여러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소녀시대 유리라 밝혀 화제를 모아왔다. 김태우 외에도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SS501 김현중 허영생이 콘서트를 찾아 관람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0일 공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데뷔 후 2년 5개월 만에 콘서트를 여는 기쁨을 전했다.

티파니는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단독 콘서트가 9명의 소원이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 이번 해에 많은 것을 얻어서 꿈만 꾸는 기분이다"고 웃음지었다.

태연은 "리허설 후 공연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어제 오프닝에 등장하면서 꽉찬 객석을 보며 너무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초 'Gee'로 활동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콘서트까지 열게 됐고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도 더욱 기대가 된다. 2009년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영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했다. 가족들이 함께 있는 패밀리존을 만들었고 어머니, 아버지 세대도 알수 있는 곡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첫 콘서트이다보니 19일 점수를 10점 만점에 7.5점 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 두번째 공연이니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콘서트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마사지!"라고 외쳐 최재진들을 폭소케 했다.

소녀시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중국 상하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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