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남자 연예인 14명으로부터 대시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태연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후 2년 동안 무려 14명의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대시를 받았다”며, “그 중 유독 저에게 스트레스를 줬던 분이 계시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태연은 “어느 날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유명 연예인이 실명을 밝히며 문자를 보내왔다”며, “이 분은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선배였고, 계속 연락이 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심지어 어느 날에는 만취한 상태로 새벽에 전화를 걸기도 했다”며, “참다못해 너무 화가 나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며 그 선배에게 소리를 지르며 전화를 끊었다”라고 당시의 황당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태연의 거부의사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 연예인은 "너 앞으로 연예인 생활 계속 할 건데 이렇게 전화 끝내도 되냐"며 나이 어린 후배인 태연을 상대로 협박까지 했다는 것. 이 말을 들은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그 남자가 대체 누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문제의 남자 연예인에게 “우선 대선배님께 무례를 범한 점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제게 했던 것처럼 다른 후배들에게는 절대 그렇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용기 있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이 나간 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포함한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해당 진상 연예인이 대체 누구냐며 궁금해 하는 글들이 쏟아졌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태연이 방송에서 말한 증거들을 하나하나 조합해가며 문제의 대시남을 예상하기도 했다.

공필식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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