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좋아하는 메뉴는 돼지 등뼈를 우려낸 일본식 라면이다?
JP뉴스는 3일 "1일 발매된 일본 연예주간지 'FLASH'가 소녀시대의 파파라치 사진과 함께 '소녀시대가 일본식 돈고츠 라면을 먹었다'는 기사를 실어 화제"라고 전했다.

일본 후쿠오카 지방에서 주로 즐기는 돼지 등뼈를 우려내 만든 돈고츠 라면은 국물에 기름이 많고 양도 풍성한 고칼로리 메뉴. 일본에서는 주로 남성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잡지는 '예쁜 각선미로 유명한 소녀시대가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은 의외'라는 뉘앙스로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잡지는 또 "소녀시대 멤버 중 5명이 허름한 일본 라면집을 찾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가게에 손님이 많아 3명이 먼저 들어가 먹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JP뉴스는 "사진이 찍힌 날은 소녀시대가 TV아사히의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에 동방신기와 함께 출연한 날로, 방송 중 출연 가수들이 서로 좋아하는 라면 가게를 알려주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방송이 끝난 후, 말이 나온 김에 라면을 먹으러 간 것으로 보인다"며 기사 말미에 "다음 뮤직비디오에서는 9명 모두 라면집 카운터에 모여 각선미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쓰기도 했다.
 
JP뉴스는 "같은 소식을 전한 일 신문 '석간후지'는 "75엔(1000원)짜리 초밥을 좋아한다는 KARA처럼 K-POP 아이돌들이 일본에 끼치는 영향력에 비하면 취향이 의외로 서민적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