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뜬 아이돌…구하라·전보람·써니

 
 
구하라,(왼쪽부터) 전보람, 써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몸 사리지 않는 '여성 아이돌 스타'들이 화제다.

그룹 카라의 구하라와 티아라의 전보람 그리고 소녀시대의 써니는 추석 연휴에 방송된 아이돌 특집 프로그램에서의 스포츠 경기를 통해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호평받았다.

구하라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한가위특집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에서 가장 힘센 아이돌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결승 경기 42.195m '초단축 마라톤'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구하라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육상 100m의 세계 기록(9초 58)을 보유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연상된다며 구하라를 '구사인 볼트'로 칭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결승전 앞에서 넘어져 안타깝게 최후의 1인 도전에 실패했다.

구하라의 실수에 수혜를 입은 아이돌이 전보람이다. '초단축 마라톤' 경기에서 구하라가 넘어지는 바람에 2위로 달리고 있던 전보람이 여성 아이돌 1인을 거머줬다. 보람은 80년대 최고 인기가수 전영록의 딸이다. 전보람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 매 경기 뜨거운 승부근성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써니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프로인 '스타댄스 대격돌-바꿔'에서 펼친 아이돌 씨름대회에서 놀라운 승부욕을 보여 주위의 예상을 깨는 성적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유채영에게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2차선에서 자신보다 훨씬 큰 애프터스쿨 유이, 쥬얼리 박정아를 물리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 '여자 아이돌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 '여자 아이돌이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몸 사리지 않는 여자 아이돌의 모습에 반했다'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