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정아 기자]오빠들이 좋아하는 것이 이 안에 다 있다.

소녀시대가 정규 2집 '오!'를 발표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 출시된 이번 앨범은 선주문 약 15만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예감케 하더니 컴백 일주일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가 하면 각종 음악 차트를 석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녀시대의 '오!'를 보면 '오빠들'의 로망이 이 노래 안에 그대로 함축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오빠 마케팅'의 극대화라고 볼 수 있다.

우선 가사부터 "오빠"가 반복 된다. 9명의 소녀들이 "오빠"를 외치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오빠"라는 가사 속에 '오빠들'은 마치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달콤한 착각에 빠진다.

또 뭇 남성들의 로망인 늘씬한 치어리더도 소녀시대는 그대로 형상화 했다. 뮤직비디오 안에서나 무대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치어리더 복장을 하고 나선다. 치어리더가 본연적으로 주는 활기차고 발랄한 모습에 그동안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차용된 섹시한 모습을 소녀시대는 완벽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소녀시대가 데뷔 초부터 보여줘 왔던 소녀의 모습과 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이번에도 달콤하게 그려졌다.

이렇게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랑스러움과 섹시함, 그리고 성장기를 매번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소녀시대는 남성팬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매번 걸그룹의 선두에 설 수 있을 만큼의 파괴력을 발휘한다. 그런 소녀시대가 앞으로는 또 어떤 발전적인 선상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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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원하는 모든 것 '소녀시대' 안에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