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수영과 감우성이 운명적 만남을 가졌다.

9월 1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 1회에서 축산업체 하누라온 CEO 강동하(감우성 분)와 해길병원 임상영양사 이봄이(최수영 분)는 첫만남부터 제대로 꼬인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봄이는 해길병원 환자들에게 줄 고기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 이른 아침 하누라온 매장을 찾았다. 그러나 강동하는 1인당 정해진 갯수의 고기만 판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대량 구입하려고 했던 이봄이는 결국 강동하와 갈등을 겪다 몸싸움까지 벌이게 됐다.

 

 

이후 이봄이는 우도를 찾았고 강동하의 자녀를 보고 영문도 모른 채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이봄이는 강동하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 태어났다. 이봄이는 "난 왜 그 아이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을까"라고 읊조렸다.

이때 이봄이는 강동하 딸 강푸른(현승민 분)의 흰바지에 생리혈이 묻어있는 것을 목격하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봄이는 "너네들 밖에 없냐. 엄마는 안 계시냐"고 물었고 강푸른은 "안 계신다. 왜 그러시냐"고 물었다.

이봄이는 강동하가 아이들의 아빠라는 말을 듣고 결국 강푸른에게 귓속말로 생리혈이 묻은 사실을 알렸다. 이봄이는 자신의 재킷을 강푸른 허리에 둘러주며 "사람들 지나갈 때까지만 이러고 있자"며 웃었다. 강푸른은 "고맙습니다"고 인사했다.

이봄이는 강푸른에게 명함을 건네며 "모르는 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전화해"라고 말했다. 이때 강동하가 등장해 "뭡니까. 아가씨가 여기 어떻게 온 거냐고"라며 "우리 애들에게 왜 연락처를 주냐. 모르는 사람이랑 왜 끌어안고 있냐"고 따졌다.

이봄이는 "낮술이나 먹고 그러는 게 더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푸른은 "아빠 그러지마. 이 언니가 날 도와준 거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출연한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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