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아시아 투어 비하인드 컷

정리=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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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걸그룹의 지존' 소녀시대가 잠실벌을 뒤흔들었다. 이들은 2월 27,2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1만 3,000여 팬들과 함께 했다.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최대 인원을 보유한 팀답게 무대는 다채롭고 풍성했다. <소녀시대><키싱 유><지> 등의 히트 곡 퍼레이드와 멤버별 개인 무대가 촘촘하게 짜였다. 별명을 이용한 '멤버 소개' '미녀 4총사' '콩쥐팥쥐' '팬들에게 쓰는 편지' '패션쇼' 등 무대 중간에 등장하는 브릿지 영상도 재기발랄했다. 같은 소속사 동료인 샤이니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멤버들도 무대에 함께 올라 우정을 과시했다.

아홉 소녀들이 3시간 넘게 펼친 열정의 무대 안팎을 포착한 비공개 컷을 스포츠한국이 공개한다.

#1 '부럼' 깨뜨리세요!
'막내' 서현이 '정월대보름'이던 지난달 28일 대기실에서 땅콩을 두 손 가득 들고 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스태프를 위해 그가 마련한 소박한 선물이었다. 따스한 마음이 담겨서 인지 그가 내민 땅콩을 모두 깨물어주고 싶다. 서현의 머리를 귀엽게 장식한 '토끼' 머리띠를 보는 재미는 덤이다.

#2 '파니'와 '써니'

티파니와 써니가 대기실에서 공연을 앞두고 달뜬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고른 치열이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 같다.

#3 '시크병장' 제시카

제시카가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무대에 섰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샤이니의 온유와 <1년 후>를 키와 <바비 걸>을 꾸미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4 '악어융' 윤아

'악어융'은 윤아가 웃을 때 입이 악어처럼 활짝 벌어지는 것이 매력이라고 해서 붙여준 별명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해맑은 미소가 쉴새 없이 '작렬'해 팬들을 황홀하게 했다. 윤아는 이번 공연에서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과 함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불러 큰 환호를 끌어냈다.

#5 이런 모습 처음이야!

멤버들은 개인 무대를 통해 소녀시대 활동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태연은 끈적한 느낌의 팝송 <허시허시(Hush Hush)>를, 유리는 리한나의 <엄브렐러(Umbrella)>를 부르며 도발적인 무대를 꾸몄다. 허리 라인을 화끈하게 공개한 멤버들의 모습에 남성 팬들의 환호는 커져만 갔다.

#6 '산타' 수영

수영이 지나간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끄집어 냈다. 수영은 산타 복장을 늘씬하게 차려 입고 <산타 베이비(Santa Baby)>로 개인 무대를 꾸몄다. 유난히 빨간 의상과 잘 어울리는 그가 무대를 오갈 때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조르는 듯한 팬들의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7 오!

소녀시대의 아시아 콘서트 서울 앙코르 공연의 대미는 2집 타이틀 곡 <오!>가 장식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남성 팬들은 굵은 목소리로 '오!'를 함께 외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태국 방콕 등을 돌며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