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자신들의 진심을 털어놨다.

7월 29일 방송된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서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는 여름휴가지로 서울에 위치한 럭셔리한 호텔을 선택해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호텔에서 만나자마자 서로를 부둥켜안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후 손을 씻던 크리스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뭐야 찍고 있었던거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제시카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안녕. 내 얼굴 너무 커보여"라고 자신이 느낀 점을 여과 없이 말했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지만 유독 큰 짐가방을 끌고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여행 가방에 싸왔던 옷과 가방 등을 몸에 걸치고 서로 장난치기에 여념 없는 모습뿐 아니라 "예쁘다" "나 지금 땅꼬마 같아 보인다" 등 자신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제작진은 제시카 크리스탈 자매에게 "둘이 같이 방송한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먼저 제시카는 "아쉽다"며 "처음이었는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제시카는 "돈 주고도 못할 것들을 많이 했다. PD님과 스태프 분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못할 것들을 많이 해줘서 기억에 남고 저희에게 좋은 추억이었다"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탈 역시 "언니와 제가 할머니가 돼서 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며 "나중에 딸에게 '엄마랑 이모다'고 말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지막 촬영소감을 밝혔다.

언니 제시카가 "막내여서 항상 기댄다고 생각했는데 프로패셔널한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하자 크리스탈은 "언니랑 있을 때랑 팀에 있을 때랑 다르다. 나 한잔 마셨는데 취했나보다"며 눈물이 맺힌 모습을 보였다.

방송 초반 '제시카&크리스탈'는 두 자매의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가 아닌 포장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와 가수로서 느끼는 고충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 공감을 샀다. 특히 어린나이에 가수 활동을 시작한 자매인 만큼 남몰래 흘렸던 눈물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며 '그들도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은 일상에서 벗어나 방송을 하며 서로에게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내며 돈독해진 우애를 자랑했다.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가 팬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진심을 터놓으며 한발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향후 두 사람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벗어나 보여줄 더 많은 진심을 기대케 했다.(사진=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 캡처)

[뉴스엔 오효진 기자]

오효진 jin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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